듣기는 엄청 많이 들었던 한식집인데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가 이직 후 첫 출근날 점심으로 갔다. 그날 이후 주구장창 가는 김치 가이즈...
👩🏻: 우리 점심 뭐 먹어???
👤: 여기 옆에 바로 음식점 많은데 거기서 각자 먹고 싶은 거 가져와서 같이 모여서 먹어. 나는 김치 가이즈 비빔밥 먹을 거야
👩🏻: 김치 가이즈?!?!?!?! 👀 띠용
📍 김치 가이즈 Kimchi Guys
매번 비빔밥을 먹었는데 밖에서 먹어가지고 딱히 찍은 사진은 없었다. 고기도 적당하고 양도 괜찮고 맛있었다. 서울 1988도 그렇고 김치 가이즈도 그렇고 약간 독일화 한 건지 여기는 비빔밥에 파프리카가 들어갔다. 새로운 느낌.. 그밖에는 콩나물, 무생채 등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참고로 비빔밥에 계란은 기본으로 나오진 않고 추가를 해야 한다 🙄
비빔밥만 먹다가 양념치킨도 맛있다길래 점심에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닭강정과 양념치킨의 중간 느낌??? 밥도 같이 나와서 양이 진짜 많다. 김치 가이즈는 점심 메뉴가 따로 없어서 치킨은 점심으로 먹기엔 살짝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양도 많고 1.5인분 느낌이다.
매장에서 먹으면 이렇게 나온다. 안 먹어봤지만 주변에서 간장도 맛있다고 하더라. 메뉴 중에 핵 불닭인지 매운 치킨도 있는데 그건 진짜 맵다고.. 나 같은 맵찔이는 절대 도전 불가 🚫
매번 그냥 비빔밥만 먹다가 시켜본 돌솥 비빔밥!!! 따끈따끈한 돌솥에 밑에 누룽지가 생겨서 더 맛있었다. 이날은 양념치킨에 같이 나온 밥까지 같이 넣고 비벼가지고 양념이 조금 모자라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한국말로 컵 떡볶이라고 있길래 주문했는데 컵 떡볶이가 그냥 떡볶이라고 하더라;; 이건 컵이 아니고 그냥 국물 떡볶이 같은데! 밀떡인지 쌀떡인지 모를 이 떡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김밥도 한 번 먹어봤는데 김밥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친구가 참치 김밥은 맛있다는데 다음엔 참치 김밥을 먹어봐야겠다.
김치 가이즈라는 이름도 마음에 들고 점심, 저녁 항상 장사가 잘 되는 거 같아서 너무 좋다. 작은 주방에 직원들이 바글바글해서 그런지 음식도 꽤 빨리 나온다. 독일인들도 한식 많이 먹어서 함부르크에 더 많은 한식당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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