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을 너무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한국인이 운영하는 초밥집이 있다고 하길래 바로 다녀왔다. 심지어 핫도그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위치가 엄청 북쪽이라서 우리집에선 그래도 엄청 멀지 않은데 다른 함부르크 지역에서 가기엔 거리가 좀 있다. 그래도 U1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크게 어렵진 않다.
📍 Jade Running-Sushi Restaurant
U1를 타고 내려서 걸어가도 되지만 이날 너무 춥고 저녁이라 어두웠기 때문에 우리는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내리니 이 근처라고 하는데 식당이 도저히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거라곤 알디 주차장뿐..그래서 어쩌지 하면서 알디 주차장을 일단 가로질러 갔는데 Jade 식당 뒷문이 보였다.
요렇게..'뭐지..이런 곳에 식당이..?' 이런 분위기지만 드디어 찾았다는 반가움에 얼른 정문으로 들어갔다.
처음 와본 이 동네가 뭔가 사람도 없고 어두컴컴하고 해서 뭐지 싶었는데 막상 식당을 들어가니 사람들이 꽤 많았고 빈자리도 다 예약석이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우리도 예약을 해놔서 바로 앉았다. 한국인분이 운영하신다고 들었는데 들어가서 한국어로 인사를 하니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구글맵에서 찾아봤을 때보다 가격이 좀 오른듯 했다. 저녁으로 가면 20유로 한다. 2명을 주문하고 따뜻한 차도 주문했다.
제일 먼저 먹은 연어 초밥!! 다른 초밥 뷔페랑 비슷하게 밥양이 좀 많긴 했지만 연어 퀄리티는 괜찮았다.
김치도 있길래 꺼내봤는데 확실히 kofookoo 김치보다 맛있다!
오랜만에 보는 게살튀김도 있길래 한 점 했다. 추억의 맛~
오이무침도 있길래 반가워서 꺼냈는데 김치보다 이게 더 새콤하니 맛있었다. 연어 초밥 먹다가 좀 느끼해지면 이 오이무침 먹고 다시 또 연어 초밥을 먹으면 된다.
드디어 영접한 핫도그! 따끈따끈 갓 튀긴걸 바로 주기 때문에 너무 맛있고 딱 한국에서 먹던 핫도그 맛이다.
요렇게 새우 구운것도 나오는데 우리가 레일 맨 끝에 앉아있어서 혹시나 우리까지 새우가 안 올까봐 사장님이 가져다주셨다. 더 필요한거 있으면 말하라구 계속 물어보시고 넘 친절하신 사장님 💕
이날 배터지게 먹고 근처 칵테일바에서 칵테일 한 잔 마시고 배불러서 집까지 기어갔다. 초밥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진 않지만 대체로 먹을만하고 한식들도 끼여있어서 좋았다. 사진은 먹느라 바빠서 못 찍었지만 특히 불고기가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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