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와이마트 온라인이 생겼다. 프랑크프루트에 있는 엄청 큰 한인마트인데 없는 게 없더라. 족발도 팔고 떡도 팔고 회도 팔고 오만 거 다 파는데 온라인으로도 생긴다고 작년에 계속 광고를 하길래 언제 생기나 목 빠지게 기다렸는데 이제야 생겼다. 그래서 한국 다녀와서 라면도 없이 계속 살았던 터라 이번에 한 번 첫 주문을 해봤다. 한국에서 먹었던 간짬뽕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와요, 한독몰 두 군데 다 안 파는데 와이마트에는 있길래 잘됐다 싶어서 주문했다.
페이팔도 되나 싶어서 주문 조금 담아놓고 결제를 해보려고 했는데 최소 주문 금액을 넘기라며 주문하기 버튼도 없었다;; 아니 최소 주문 금액이 얼만데요;;;; 얼마라는 말도 없고 그냥 계속 조금 조금 담았는데 30유로가 되니까 그제야 주문하기 버튼이 생겼다. 와이마트 최소 주문 금액은 30유로이고 무료배송은 70유로 이상이어야 한다. 70유로치를 어캐 주문하냐 싶었는데 뭐 라면 담고 조금 담고 하니까 딱 72유로인가 그 정도 나와서 무료배송도 가능했다.
화요일 저녁에 주문을 넣었는데 수요일에 바로 배송이 되었다고 메일을 받았고 목요일에 택배가 왔다.
와이마트 택배를 딱 받고는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보통 한독몰이나 다와요에서 시키면 별로 안 시켜도 엄청 큰 박스들에 담아주기 때문에 좀 부담스러웠는데 와이마트는 다른 곳보다 더 시켰는데도 아주 테트리스를 잘해서 담아준 듯했다.
종이를 열어서 보면 라면들이 아주 챡챡 잘 들어가 있다.
고추장, 간장, 골뱅이캔도 시켰는데 얘네들은 뽁뽁이로 아주 꼼꼼하게 싸여있었다.
저기 은박 포장 안에 들어있는 게 냉동식품들이다. 다른 한인마트에서 냉동식품을 시키면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주는데 여기는 은박포장에 담아서 전체 택배 부피가 작은가 보다.
다 같이 담는 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다 따로 넣어준다. 설날에 떡국 해 먹으려고 시킨 떡국떡. 하나도 녹지 않고 꽝꽝 제대로 얼어있었다.
요렇게 지퍼팩처럼 입구가 되어있어서 다시 사용 가능하다. 이건 너무 좋은 듯!!!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서 드디어 주문해본 풀무원 얇은피~~~~ 군만두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지만 귀찮아서 전자렌지로만 쪄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냉동식품이 녹은 건 없었는데 이렇게 주변에 물기가 생겨서 박스가 좀 젖어있었다 크게 젖진 않았는데 좀 더 젖었으면 박스가 찢어졌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택배가 빨리 와서 별 문제는 없을 듯하다.
가격은 와이마트>다와요>한독몰 이런 것 같은데 와이마트가 물건이 훨씬 많고 배송도 괜찮아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나중에도 또 주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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