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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먹고

함부르크 맛집 :: 중국인이 추천해준 중국 요리 맛집 HALF THE SKY

by Hyedy 2022. 11. 19.



최근에 알게 된 중국 친구한테 요즘 중국 음식 많이 먹고 있다고 하니까 여기 꼭 가보라면서 자기 최애라고 추천해줬다. 핫팟 먹으러 가는 Spicy는 어떤지 물어봤는데 자기는 왜 한국인들이 핫팟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 그리고 여기 식당 사장이 내가 좋아하는 다른 중국 식당 Yu Garden도 운영한다길래 그럼 믿고 가봐야지 하고 다녀왔다.


📍 HALF THE SKY

040 21072288
https://maps.app.goo.gl/Gg32oKiUKTRZAx5S8?g_st=ic

HALF THE SKY · Platz d. Arbeiterinnen 1, 22765 Hamburg

★★★★☆ · Chinese restaurant

maps.google.com

약간 이런 곳에 있다고..? 싶은 곳에 있다. 알토아 이케아에서 좁은 골목 골목을 지나면 보이는데 너무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식당이 있길래 놀랐다. 역시 Yu Garden도 좋았는데 여기도 인테리어 잘해놨구만 싶었다.



예약을 했는데 식당 한 가운데 테이블로 줬다. 이전에 갔던 중국 식당들과는 다르게 엄청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다. 중국 식당이라고 말 안하면 모를 정도다. 한식당으로 치면 한미 같은 느낌인데 그거보다 훨씬 더 분위기가 좋다.




아시안이라서 그런지 계속 중국어로 말을 걸길래 중국어 못 한다고 했다 😂 들어오자마자 메뉴 주고 계속 뭐 필요하냐 젓가락 필요하냐 나이프 필요 없냐 이런 얘기들을 자꾸 물어보길래 뭐지 싶었다. 살짝 부담스러운…



5명이었는데 양이 많은 것 같아 4개를 시켜서 나눠먹었다. 뭐먹을지 정하고 있는데 중국 친구한테 추천 받은 사진만 있지 뭐가 뭔지 몰라서 시간이 좀 걸리니까 어느 한 직원이 우리 테이블로 왔다. 자기 휴대폰을 꺼내서 사진을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이게 맛있고 저게 맛있고 추천을 해줬다. 중국 친구한테 받은 사진도 보여줬는데 대부분 음식이 중국어 메뉴판에 있었다. 메인 메뉴판은 가격대가 조금 있는데 중국어 메뉴판 음식들을 가격 괜찮더라. ‘마라’ 들어간거 없냐고 했더니 마라 새우를 추천해줘서 같이 주문했다.

이거는 닭 야채 볶음? 그런 건데 생각과는 살짝 다른 맛인데 맛있다. 굴소스 맛이 많이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다른 맛이다. 웬일인지 브로콜리가 너무 맛있었다.




마라 닭고기 볶음인가 돼지고기 볶음인가. 맛있긴 한데 너무 매워서 많이 못 먹었다 😂





맛있었던 마라 새우. 이것도 맵긴 하지만 새우 껍질을 까서 먹는거라 그나마 매워도 먹을만했다. 역시 새우는 존맛.




엄청 궁금했던 면 요리. 중국 친구가 이거 맵다고 하길래 이 하얀 국수가 어떻게 맵지 했는데 이 국수랑 같이 나오는 마늘 양념장 같은게 있는데 그게 진짜 맵다. 모르고 한 숟가락 넣어서 먹었는데 입이 아주 불탔다. 그거 말고는 면도 쫄깃하게 맛있고 마늘맛도 많이 나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메뉴판에 요리들이 가격대가 있어서 한 150유로 정도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역시 중국 식당은 여러명이서 와서 여러개 시켜서 나눠먹는게 최고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재방문 의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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