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요일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오후 미팅도 없어서 일찍 만나자고 했다. 뭐 할까 하다가 이전에 가기로 했다가 못 간 프라이탁이 생각났다. 다른 나라 프라이탁 매장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독일 함부르크 매장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연다. 다른 쇼핑 매장은 그래도 8시까지는 여는데 여기는 6시까지 라니. 퇴근하고 오면 이미 문 닫고 있을 때라서 서두르거나 주말에 가야 한다. 이날은 서둘러서 5시 정도에 매장을 방문했다.
📍 FREITAG Store Hamburg
040 3287020
https://maps.app.goo.gl/Ym5hd6Nj9hQdvcws6?g_st=ic
지난번에 산 프라이탁 가방을 아주 잘 들고 다니는데 이날도 프라이탁 가방이었다. 프라이탁 가방 메고 프라이탁 매장으로 들어가니까 너무 뭔가 프라이탁 광팬 같아서 민망하기도 하고 😅 가방은 이미 있어서 지갑을 사고 싶어서 봤는데 이 두 지갑이 귀여운 게 딱 눈에 들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과 오묘하게 예쁜 보라색 💛💜 가격도 39유로였나 다른 지갑들에 비해서 심플한 동전지갑이라 가격도 괜찮았다.
원래는 노란색을 더 좋아하지만 약간 더러운 노란색이었고 보라색은 노이즈가 들어가 있어서 이번에는 보라색이 더 맘에 들었다. 그렇지만 프라이탁 가방에 프라이탁 지갑까지 하면 너무 과한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쓰고 있는 지갑은 있어서 마음에 들지만 내려놨다. 너무 마음에 들지만 불필요한 소비는 금지다 😭 지금 쓰고 있는 지갑이 해지거나 잃어버렸을 때만 살 테다.
이 날 같이 간 친구는 하파오랑 라씨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라씨로 마음이 기울었다.
이날은 하늘색 패턴의 예쁜 가방들이 많았다. 조금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프라이탁의 매력이니까 🤭
프라이탁 꿀팁 💡 의자를 뚜껑을 열면 이렇게 아직 전시되지 않은 제품들을 볼 수 있다. 뚜껑도 열고 사다리도 타고 올라가서 꺼내는 둥 누가 보면 여기서 일하는 줄 알겠다 😂
거기서 무채색 라씨 발견!!! 실버 배경에다가 검은색으로 포인트가 있어서 모든 옷에 무난하게 잘 어울릴 것 같은 가방이다. 친구도 무난한 가방을 찾고 있어서 마음에 들어 했다. 이걸로 결정! 가격은 215유로였나 200유로가 조금 넘었다.
마음에 들었던 하늘색 하파오
이것도 예쁜데 친구는 너무 튄다고 했다
친구가 라씨를 고르고 계산대로 가는 중 귀엽다면서 얼른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라고 해서 찍은 귀여운 프라이탁 트럭. 트럭 방수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저렇게 트럭에다가 놓은 건가. 아무튼 귀여우니까 찍었다. 이날 친구가 고른 라씨 딱 하나 무채색 있던 건데 내가 사러 왔어도 그걸 샀을 것 같다. 나도 라씨를 너무너무 사고 싶지만 지금은 여행 다녀오고 여행 계획 짜느라 파산이어서 내 생일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7월만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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