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여행을 할 때마다 사고 싶었던 게 있는데 바로 미니 소금이다. 독일 식당에는 대부분 테이블에 소금이랑 후추가 놓여 있는데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 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았고 가져 다 달라고 부탁을 하면 가져다주긴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였기 때문에 소금, 후추 없이 밥을 못 먹는 나는 너무 불편했다. 그래도 식당에서는 늦어도 가져다주지만 여행하면 길거리 음식도 많이 먹는데 이때는 간이 안 맞으면 그냥 낭패다. 어쩔 수 없이 먹겠지만 아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며칠 전 시내에 쇼핑을 하러 갔다가 문득 예전에 Butler에서 봤던 미니 소금이 생각나서 사러 갔다.
📍 BUTLERS Alstertor
040 30087365
https://maps.app.goo.gl/3JHkUr5WyXS4XUPq7?g_st=ic
예전에 봤던 미니 소금을 아직도 팔고 있었다.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타바스코도 있는데 타바스코는 거의 뭐 한입거리 같더라. 누가 사긴 사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예전에 봤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분명 1유로 대였던 거 같은데 😭 그래도 아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비쌌지만 샀다. 리필할 수 있겠지…? 안되면 진짜 사치다.
네, 그렇게 바리바리스타는 소금을 가지고 다니고자 10그람짜리 미니 소금을 3유로를 주고 사 왔습니다 🙄
참고로 독일 마트 중에 비싼 축에 속하는 에데카에서도 같은 소금 500그람에 이 정도에 판다 🥲 그래도 이제 싱거울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으니 됐다! 평생 쓸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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