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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독일 생활 ::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하기 독일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을 하긴 했지만, 주로 학교 집이었고 한국 친구들이랑 많이 어울려서 그런지 독일의 문화를 많이 접하진 못했다. 그리고 학교와 회사에서의 문화는 많이 다른 듯하다. 학교보다는 회사에서 독일 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가끔 적응 안 되는 독일 문화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시도 때도 없이 인사하는 것이다. 지금 사는 함부르크, 독일 북부 지역의 사람들에 대해 많이들 무뚝뚝하고 재미없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같이 일을 해보니까 너무 친절한 것이 아닌가…심지어 가끔 당황스럽기도 하다. 일단 사무실에서 마주치면 무조건 인사를 한다. 아는 사이건 모르는 사이건 ‘Morgen’, ‘Hi’, ‘Hallo’, ‘Guten Tag’, ‘Moin’ 등 인사를 하는데 주방이나 복도에서 .. 2018. 8. 21.
비스마르 맛집 :: Kaminstube Wismar 몇 주 전 내 생일 날 Arne가 선물이라며 호텔도 예약해놨으니 주말에 Wismar로 여행가자고 했다 😃함부르크랑 비스마르는 기차로 1시간 반정도 걸린다. 비스마르 시내에서 조금 가면 바다도 있다고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하루종일 놀자고 그랬다~ 그래서 우리는 바닷가 갈 생각에 신나있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결국 수영은 못 했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미친듯이 더웠는데 갑자기 내가 비스마르 간다고 하니까 왜 쌀쌀해지는건지?..36도 이랬는데 갑자기 16도 20도 이렇게까지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뭘 입어야 할지 몰라서 패닉이었다. 뭘 입어야 할 지 매일 아침마다 날씨 어플을 보면서 고민해야되서 짜증난다!!! 그래도 어떻게 또 짐도 다 싸고 출근해서 퇴근 후 바로 기차를 타고 가기 위해서 둘 다 일.. 2018. 8. 13.
독일 은행 :: ING-DiBa 계좌 열기 (1) N26에 추가로 은행을 열기 위해서 Check24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은행인 ING-DiBa, comdirect 두 가지가 제일 좋은 평점을 받았다. N26를 잘쓰다가 갑자기 다른 은행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 N26가 해킹 당한 적이 있고 해서 아무래도 불안해 안전한 은행을 하나 더 열고 싶었다. 그래서 둘 중에 더 믿을만한(?) 은행을 택하기로 했는데 사실 별 다른거 없다...더 오래되고 크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걸 하는 것;; 그 결과 우리는 ING-DiBa를 좀 더 믿기로 했다..돈은 왜 comdirect이 많지? Commerzbank 계열이라 그런가...? 그래도 둘 다 N26에 비하면 더 오래되고 자본도 많으니까 괜찮지 않으려나 싶다.. ING-DiBa 홈페이지 https:/.. 2018. 8. 6.
독일 은행 :: 슈파카세(Sparkasse) 해지 지난 목요일에 슈파카세에 가서 계좌를 열었는데 매달 7.90유로나 되는 계좌 유지비 때문에 이번 주말에 조사를 좀 해봤다. 그 결과 계좌 유지비가 없으면서도 N26보다 규모가 좀 더 큰 Comdirect와 ING-DiBa를 찾았고, 여기서 계좌를 여는게 더 나은 것 같다고 Arne와 결론을 내렸다. 독일에서 쇼핑할 때나 이것저것 비교할 때는 https://www.check24.de/ 여기서 하면 된다. 어떤 은행이 좋은가 찾을 때도 여기 들어가서 'Girokonto'를 검색했다. Check24 밑에 적힌 숫자가 낮을 수록 좋은 거고, Comdirect이 베스트였는데 아마도 신규 고객에게 최대 200유로를 주는 것 때문인듯 하다. 그리고 슈파카세는 젤 밑에 있었다. 점수가 4.5였나 그랬다...😂슈파카세가.. 2018. 8. 6.
독일 은행 :: 슈파카세(Sparkasse) 계좌 열기 독일에 온 초반에 나는 카카오 뱅크처럼 독일의 인터넷 뱅크인 N26에서 계좌를 열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몇 주 전에 놀러온 Abi가 N26카드를 쓰길래 나도 N26 쓴다고 했더니 최근에 불안해서 다른 은행 계좌도 하나 열었다고. 내가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고 하니까 충격적인 이야기를 말해줬다. 바로 Abi 친구의 N26계좌가 해킹당해서 600유로 정도 털렸다는거! 물론 N26측에서 해킹당했다는 걸 인정해서 보상해줬지만 이게 무슨....그리고 Abi한테도 돈은 빠져나갔는데 입금이 안 되어서 문의했더니 돈은 빠져나갔다 어쩌고 저쩌고 불만족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Abi는 계좌를 하나 더 열었다고 했다. 나는 월급이 N26로 오는데 해킹당하면 어떡해~~라는 생각에 이 이야기를.. 2018. 8. 3.
함부르크 맛집 :: Caramba Especial 어제 내 생일 기념으로 저녁을 엄청나게 맛있는 걸 먹었다!!! 항구 근처 포르투갈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한 Caramba Especial이라는 곳이다. 예약해둔 8시 쯤에 도착해서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독일에는 에어컨이 큰 쇼핑몰 아닌 이상 잘 없기 때문에 안에 앉으면 쪄죽는다. 메뉴는 3가지 나오는 메뉴랑 4가지 나오는 메뉴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4가지 나오는 걸로 시켰다. 그래야 생선이랑 고기 둘 다 먹을 수 있으니까 🤗1인당 49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칵테일도 시키고~ 이거 나오기 전에 탱글탱글 새우가 맛있는 감바스도 나온다. 감바스는 뜨거운 팬에 담겨져 있는데 들고 나오면서 직원이 불쇼도 해준다. 인스타에 찍어서 올리고 싶었으나...가만히 쿨한 척있었다. 위에 사진은 두 .. 2018. 8. 2.
독일 워킹홀리데이 :: 독일 회사에서의 한 달 입사 첫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오늘로 한 달이 되었다. 매일 일 할 때 시간은 느리게 가서 퇴근 시간만 바라보지만 이렇게 돌이켜볼 때면 벌써 2018년의 반이 지나갔나 할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다. 한 달 동안 한 일을 요약해보자면 업무적으로는 App Rebrush, UX Review 이 두 가지, 업무 외적으로는 팀에 적응하기, 회사에 적응하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하는 회사는 다양한 서비스를 어플, 웹, 프린팅 등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 중 하나의 서비스의 App을 Rebrush 하는 것이 내 첫 프로젝트였다. 굉장히 올드한 디자인이지만 주력 서비스가 아니라서 다들 내비뒀는데 갈수록 사용자들도 떨어지고, 리뷰도 별로 안 좋아져서 디자인 팀에 요청이 들어온 것이.. 2018. 8. 1.
독일 생활 :: Hamburg Summer DOM 함부르크에는 봄, 여름, 겨울에 DOM이 열린다. 왜 가을에는 없는지 모르겠지만 여름 돔이 며칠 전에 오픈했다~~! DOM에는 여러가지 먹을 거리도 팔고 놀이기구들이 있다. 이런 놀이기구들이 여기에 계속 있는게 아니라 시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설치했다가 해체했다가 하는거라 탈 때마다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재밌어서 계속 타게 된다. DOM에 처음 왔던게 교환학생으로 있던 겨울이었는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놀이기구 타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냥 구경만 하는 듯하다. 밤 11시인가 10시까지 열어놔서 밤늦게 와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고 금요일마다 폭죽도 해서 밤에도 올만하다. 여러가지 음식을 팔아서 먹으면서 돌아다니기 좋은데, 소세지랑 스테이크, 맥주는 당연히 있고.. 2018. 7. 30.
독일 쇼핑 ::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Dirndl 주문하기 어느덧 올해도 7월이 다 갔다. 그래서 곧 있으면 옥토버페스트~~~~~~ 예전에 교환학생 했을 때 뮌헨까지 옥토버페스트 구경하러 갔었다. 그 때는 마냥 신기하고 이게 옥토버페스트구나 했었다. 그런데 계속 살다보니까 굳이 뮌헨까지 가지 않아도 Dom도 있고 가까이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Arne랑 같이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것 같은데 Arne가 혼자 계획중이라 말도 안 해준다. 그래도 뭐 재밌겠지! 옥토버페스트를 즐기생각에 나는 바로 Dirndl을 알아봤다~~ 이걸 적고있는데 옆에서 본 Arne가 보더니 Dirndl 입을 떄 리본 메는게 중요하다고ㅋㅋㅋㅋ 자기도 확실하지 않은데 리본 메는 방향에 따라서 미혼, 기혼, 오픈마인드 이런게 있다고 그런다 🤣🤣 짜잔~ .. 201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