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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독일 취업 :: 드디어 취업 비자를 받다 🎉 취업 비자를 신청한 지 1달이 다되어 가는데도 연락을 주지 않아 출장을 가기 전에 Arne가 메일을 보냈었다. 메일도 답장을 바로 주지 않아 하염없이 기다리다 드디어 며칠 전에 결과가 나왔으니 오라는 답장을 받았다. 근데 Arne가 보낸 메일로만 답장을 주고 연락을 주겠다던 내 이메일이나 번호로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대체 어떻게 일을 하는건지. 그래도 일단 암트가 내 취업비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긴 했으니 반차내고 Arne랑 화요일에 암트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 취업 비자를 신청할 때보다 더 춥고 어둡고 심지어 비도 내렸다. 저번에 월요일 7시에 갔는데 45번인가 엄청 오래기다려서 이번엔 화요일 6시반에 도착했다. 근데도 받은 번호는 15번이었다. 비교적 40번대에 비하면 앞 번.. 2018. 10. 28.
함부르크 맛집 :: 한식당 Zweierlei Küche 일을 시작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팀장이랑 점심으로 뭐 먹을지 이야기하다가 근처에 한식당 Zweierlei가 있다길래 한국 맛인지 독일인에 맞춘 한국 식당인지 알아보자며 같이 갔다. 보통 한식당 이미지는 약간 어둡고 깨끗하지 않은 그런 이미지였는데 Zweierlei의 첫 인상은 작지만 깨끗해보였다. 팀장은 야채비빔밥을 시켰고 나는 고기가 들어간 비빔밥을 시켰다. 비빔밥은 주문할 때 사이드로 김치를 먹을 지 샐러드를 먹을 지 물어보는데 샐러드는 당근 샐러드다..당근을 싫어하는 나는 맨날 김치만 주문한다. 비빔밥이 나오자 나는 자연스럽게 밥을 비볐는데 팀장이 깜짝 놀랐다. 🧑🏼: 너 비빔밥 비벼먹어? 👩🏻: 응 이거 원래 비벼먹는 음식이야! 비빔밥이라는 이름 자체가 비벼서 먹는 밥이라는 뜻이야 🧑🏼: (충.. 2018. 10. 28.
독일 생활 :: N26로 통장 쪼개기 ING-DIba 은행 계좌 열기를 실패하고 귀찮아서 그냥 N26를 쓰고 있었다. ING-Diba 계좌를 열고 싶었던 이유 첫 번째는 N26의 해킹 위험 때문이고 두 번째는 통장을 하나로 쓰니까 저금 한다는 개념도 없고 그냥 계속 쓰게되서 통장을 쪼개고 싶었기 때문이다. N26에도 Saving이라고 이자를 주는 게 있긴 하지만 적금 같은 개념이라서 일정 기간 이후에만 뺄 수 있었다. 통장을 단지 나눠쓰고 싶은거라 적금을 들진 않았다. 📌 N26은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같은 독일의 인터넷 은행이다. 📌 이전에 작성했던 N26 사용 후기 바로가기 http://hyedy.tistory.com/4 이율 1.48% N26 적금 금요일에 코펜하겐에서 열린 Design Matters 2018을 다녀온 팀장님이 좋았다며 .. 2018. 10. 28.
함부르크 술집 :: GoldFischGlas 🥃 Otto's Burger에서 저녁을 먹고 뭐할까 하다가 바를 가기로 했다. Schanze에서 마지막으로 논지가 가물가물..Arne랑도 이제 바는 잘 안가다 보니까 돌아다니다가 근처에 있는 곳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예뻣는데 칵테일 메뉴는 다양하지 않았다. 그래도 분위기 좋고 칵테일 맛도 괜찮아서 추천! 🍹 📍 GoldFischGlas GoldFischGlas 웹사이트 바로가기 👉 http://goldfischglas.de/ 한쪽 구석에는 테이블 축구가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다. Pisco Sour, GoldFischGlas Spexial, Mojito 비슷한건데 모히또에서 민트만 없는 칵테일을 주문했다. 이름은 까먹었다. 칵테일바 인데도 판트가 있어서 다 먹고 컵을.. 2018. 10. 22.
함부르크 맛집 :: Otto's Burger 🍔 나도 몇 번 만난 적 있는 Arne가 함부르크에 놀러온대서 오늘 저녁을 같이 먹었다. 중앙역으로 오는 줄 알고 중앙역 근처 식당 어디갈지 다 찾아놨는데 갑자기 Ture가 Schanze에서 만나자고 그래서 계획을 급변경했다. 교환학생 때 친구들이랑 맛있게 먹어서 항상 Arne랑 가고싶어했는데 못 갔던 Otto's Burger를 가기로 했다. Ture도 좋다고해서 갔는데 4시 반정도의 저녁이라기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이 거의 가득찼다. 나는 Mr.T 어쩌구 제일 잘나간다는 버거에 굽기는 미디움, 사이드로 Spicy Slaw를 주문했는다. Spicy Slaw를 옆에 조그맣게 주는 줄 알았는데 엄청 많이 줘서 당황했다. 그리고 그릇에 따로 주지 않아서 빵이 소스에 젖은건 마음에 안 들었다. 예전 교환학.. 2018. 10. 22.
함부르크 맛집 :: Copper House 첫 월급 받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예전부터 첫 월급 받으면 가자고 했던 Copper House를 다녀왔다. 평일엔 단품을 파는 것 같은데 주말 (금,토)에는 Live Cooking 이라고 뷔페를 한다. 가격은 1인당 26유로 정도다. 근데 음료랑 이것저것 주문하니까 팁이랑 합쳐서 거의 70유로 정도 냈다 😭 함부르크에서 고기와 해산물을 잔뜩 먹고 싶다면 Copper House 추천! Copper House 웹사이트 http://copperhouse.de/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 Swimming Pool인데 다른 곳에서 먹던 것보다 알콜이 더 많이 들어간 것 같았다.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만 얼굴 빨게져서 민망.. 🔥Arne는 인공적인 맛이라고 완전 싫어하지만 나는 달달한게 좋으니까 신경안써~ 좋았던.. 2018. 10. 21.
독일 생활 :: 독일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 독일에 와서 놀랐던 게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녀도 불편함이 없도록 잘되어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탄다고 생각한다면 벌써 스트레스다. 예전 홍대 살 때나 강남 같은 번화가를 돌아다니면서 휠체어나 유모차 본 적이 거의 없을뿐더러 보이질 않으니 그 분들의 불편함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다. 반면 지금 사는 곳도 홍대 같은 곳인데 유모차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함부르크 시내에서는 몇 번씩 정말 많이 본다. 독일이 아이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여기에선 유모차가 있더라도 불편함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 버스를 예로 들면 한국에서는 버스에 올라타려면 성인인 나도 발을 높게 들어야 했고 계단이 있던 거로 기억한다. 그런데 어떻게 유모차.. 2018. 10. 21.
독일 축제 ::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 Arne가 옥토버페스트가 있기 몇 달전에 자기 고향에 옥토버페스트 하는데 같이 가자고 티켓을 사놨다. 그래서 지난달 주말에 다녀왔는데 정말 재밌었다.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도 가봤지만 이번에 다녀온 옥토버페스트가 훨씬 재밌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뮌헨 옥토버페스트는 진짜 크다. Dom처럼 놀이기구가 있고 큰 텐트들이 많아서 놀이공원 같은 거대한 옥토버페스트다. 반면 Arne의 고향 Dannenberg 의 옥토버페스트는 동네 축제 같이 별로 큰 규모는 아니었다. 텐트도 하나였는데 뮌헨의 텐트 1/4정도 크기려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Dannenberg의 옥토버페스트에서는 같이 놀 사람들이 있었서 뮌헨 옥토버페스트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Arne의 친구, 가족과 같이 맥주도 마시고 춤추고 놀았는데 뮌헨에.. 2018. 10. 21.
독일 병원 :: 이비인후과와 알레르기 검사 몇 주 전에 코감기에 걸려서 코 스프레이를 썼었는데 약국에서 살 때 1주일 쓰고 1주일 쉬면서 쓰라고 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감기는 아닌 거 같은데 계속 코가 막혀서 스프레이를 계속 썼다. 약사님이 쓰지 말라고 했으니 안 써야지 하면서도 코 스프레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 밤에 코 막혀서 잠을 못 잘 때면 그냥 뿌리고 잤다. 스프레이를 2주쯤 썼나 슬슬 약국에서 1주일 넘게 쓰면 안 된다는 말이 떠올라서 불안할 때쯤 병원을 가기로 했다. 독일에서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하우스 닥터에게 먼저 가고 하우스 닥터가 전문 병원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하우스 닥터는 예약 없이 바로 갈 수 있는데 지난주에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 하우스 닥터 병원으로 갔다. 8시에 문 연대서 7시 45분쯤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 2018.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