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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비건햄 (Veganer Schinken Spicker) 💡 비건햄 (Veganer Schinken Spicker)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햄이 있다고 말로만 듣다가 엊그제 페니에 있길래 사왔다. 야채가 콕콕콕콕 박혀있는걸로 사왔는데 생긴거는 일반 햄보다 더 밝고 반질반질하다. 보통 비건햄은 콩으로 만드는줄 알았는데 성분표를 보면 오일 같은 걸로 만들었다고 적혀있다. 맛은 일반 햄을 먹었을 때 딱딱한(?) 씹는 맛이 없다. 혀에 느껴지는 고기 맛이랑 냄새는 일반 햄이랑 똑같은데 식감은 완전 흐물흐물하다. 엄청나게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고기 없이 이렇게까지 만들어낸게 신기하다. 나중에는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 있으려나? 아직까지는 미끄덩하고 흐물거리는 식감에 다시 사고싶지는 않은 맛이지만 곧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2018. 11. 7.
함부르크 맛집 :: Grilly Idol 🍔 평일에 계속 Arne가 요리를 하다 보니 주말에는 내가 요리를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원래 토요일에 한인마트가서 Arne가 좋아하는 만두사다가 저녁으로 비빔만두를 해먹을 예정이었다. 근데 둘 다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나갈 생각하니까 갑자기 귀찮아졌는지.. 👱🏻‍♂️: 우리 저녁 뭐먹어?? 👩🏻: 음...만두는 다음에 먹을까?? 꼭 오늘 먹을 필요 없자나~ 👱🏻‍♂️: ㅋㅋㅋㅋㅋㅋ맞아 한인마트 너무 멀어..그치?? 👩🏻: 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우린 통한다니까!! 👱🏻‍♂️: 그럼 뭐먹지?? 그냥 사먹을까?? 👩🏻: 완전 좋아~~~~ 결국 이렇게 되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뭐먹을까 이야기하다가 케밥은 내가 먹기 싫고 라멘은 또 Arne가 먹기 싫고 하다가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레퍼반에 이런 햄버거 가게가.. 2018. 11. 4.
함부르크 맛집 :: The Ramen Hamburg 친구가 함부르크에 The Ramen Hamburg 라는 라멘 집이 새로 생겼다며 괜찮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라멘 가게가 매일 학원 가는 길에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학원 갈 때마다 거기를 지나가게 됐는데 딱 저녁 시간이라 익숙한 라멘 냄새에 이끌려 가게를 보면 작은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항상 많았다. 동료한테 새로 생긴 라멘집 있다고 '내친구가 가봤는데 괜찮대'라고 했더니 바로 가자고~ 그래서 팀 런치 때 한 번 가봤다. 새로 생긴 곳이라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딱 점심시간에 갔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온건지 2인용 테이블 빼고는 자리가 없었다. 6명이었던 우리는 결국 베트남 음식을 먹었다. 그 뒤로 계속 아쉬워 하다가 라멘을 좋아하는 Arne랑 드디어 지난주 수요일에 다녀왔다. 나는 친구가 추천.. 2018. 11. 4.
독일 취업 :: 독일 비자에 관한 정보 및 유의사항.pdf 독일 취업 비자 관련해서 구글링을 하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파일을 찾았다. 주 함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게시한 정보로 일반 취업 비자 뿐만이 아니라 블루카드, 워킹 홀리데이 비자 등등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 보통 구글로 찾게 되면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서 좋은 반면 다양한 정보들이 많아서 따로 정리해야 하는데 이 문서에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업로드 된지는 좀 됐는데 워킹 홀리데이 비자 찾을 때도 그렇고 취업 비자 찾을 때도 그렇고 왜 더 일찍 못 봤는지 의문이다. 위와 같이 파일이 올라와있는데 아래 주소에 가서 다운받아도 되고 이 글에 첨부파일로 올려놓았으니 여기서 다운 받아도 된다. 이 자료는 Hanyang IPLC 이정회변호사님이 작성했다고 한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 주 함부르.. 2018. 11. 1.
독일 취업 :: 취업 비자 신청 프로세스 워홀 비자로 일을 하다가 며칠 전 드디어 취업비자를 받았다. 한국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때도 그랬지만 정보를 검색하면 검색할수록 예외적인 케이스들을 많이 보게 돼서 나도 안될까 봐 걱정하게 된다. 근데 또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취업비자도 그랬다. 흔히 독일을 케바케의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취업비자를 신청할 때도 큰 프로세스는 동일했지만 자잘한 몇 가지들이 인터넷에서 본 정보들과 달랐다. 독일 취업비자 프로세스는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함부르크에서 취업비자를 신청했고 관할 암트의 외국인 부서로 갔다. 이전에 암트에 취업 비자에 관련해서 이메일로 물었더니 작성해야 할 서류랑 가지고 와야 할 서류들을 알려줬다. 함부르크 관할 지역 암트를 알.. 2018. 10. 31.
독일 생활 :: 함부르크 거주지 관할 암트 찾는 방법 안멜둥 (거주지 등록)은 아무 암트나 가도 다 해주지만 비자 같은 경우는 관할 암트로 가야한다. 예전에 교환학생 했을 때는 학교에서 다 테어민을 잡아줘서 외국인청에서 했다. 근데 지금 교환학생 하고 있는 친구들이 하는 말이 외국인청으로 갔더니 관할 암트가서 비자 받으라고 했단다. 이번에 취업 비자 신청할 때도 관할 암트에 가서 신청했는데 Arne한테 관할 암트는 어떻게 찾는건지 물어봤더니 알려줬다. 우선 관할 암트를 찾는 사이트로 간다 👇 https://www.hamburg.de/behoerdenfinder/hamburg/11254942/ 들어가면 주소를 적는 칸이 나오는데 전체 주소를 다 적는게 아니라 도로명만 적는다. Straße만! Straße를 적으면 그 다음에 하우스 넘버를 적으라고 한다. 하우.. 2018. 10. 31.
함부르크 맛집 :: Mexiko Strasse Taquería 🌮 취업 비자를 해결한 기념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었다. 원래 인도 음식점을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안 했더니 남은 테이블이 없었다. 그래서 플랜비였던 한미로 향했지만 우리 바로 앞에서 테이블이 다 나가서 어떡하지 하다가 저번에 갔던 멕시코 음식점에 갔다. 함부르크는 왜이렇게 추운지 오늘 저녁은 5도였다. 그래서 멕시코 음식이 딱히 끌리진 않았지만 받아주는 곳이면 들어가자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Let's TACO 'bout it 와 같은 재치있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멕시코 음식점에 가면 당연히 시키는 칩과 과카몰리~ 근데 여기 과카몰리는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그런지 내가 한 게 더 맛잇다. 내가 고수를 싫어해서 그런가? 아보카도보다는 다른 야채들이 .. 2018. 10. 29.
함부르크 맛집 :: 복고풍 한식당 Seoul 1988 📌 현재 Seoul 1988은 Meßberg에 있던 지점은 문을 닫았고 Eimsbüttel에 또 다른 지점을 열었다. 11월 쯤에 Meßberg에 있던 기존 가게에서 조금 이동한 위치에 가게를 새로 열 예정이라고 하신다. (2020.09.20) 현재 오픈한 Einsbüttel 지점 서울 1988 후기 보러가기 👇 함부르크 맛집 :: 한식당 Seoul 1988 2호점 (Eimsbüttel) 원래 회사 근처에 있던 Meßberg 말고 Eimsbüttel에 새로 서울 1988이 생겼다고 하길래 가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가볼 기회가 없었다. 시내에 있을 때는 자주 갔는데 거의 반대쪽이다 보니 hyedy.tistory.com 주말에 드디어 함부르크에 새로 개업한 Seoul 1988 한식당에 다녀왔다. .. 2018. 10. 29.
독일 회사 생활 :: Company Breakfast 🎃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 매 달 한 번씩 아침을 같이 먹는다. 첫 Company Breakfast를 했을 때 이거 준비는 다 누가 하는건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팀별로 돌아가면서 하는 거였다. 이번달은 우리팀 차례였는데 곧 할로윈인 만큼 할로윈 컨셉으로 가기로 했다 👻🎃 토마토 썰다가 동료가 뭐 하고 있길래 가봤더니 이렇게 손가락을 만들어놨다. 너무 사실적이라 조금 징그러웠던 소세지.. 그래도 다 먹더라. 나도 하나 먹었다. 뭔가 우리나라 비엔나소세지보다 맛은 더 없었다. 익히면 맛있을지도? 할로윈 분위기에 맞게 주황색 검은색 냅킨도 깔아주고 세팅을 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좀 테이블이 썰렁해보인다. 접시 옆에 큰 바구니는 빵 담는 바구니 귀여웠던 마시멜로 꼬치. 나도 그리고 싶었는데 다들 그리고 싶었는지 초코.. 2018.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