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맠에서 재료를 다 사 왔으면 이제 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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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각재로 틀을 잡아준다. 기둥을 세우고 밑은 발에 걸리지 않게 문턱이 없도록 잘라준다. 왼쪽이 문이 될 예정이고 오른쪽은 벽이다.
잡아둔 틀에 맞게 벽을 잘라서 붙이면 갑자기 완성(?) 작업하면서 Arne에게 틈틈이 사진을 찍어달라 했더니 내가 찍으라고 할 때만 찍어서 갑자기 완성이 되어버렸다.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으로 가는 과정 중에 벽을 박는 것 외에도 틈새를 메우는 작업을 했다.
페인터가 남기고 간 가루다. Arne말에 따르면 시멘트보다 부드러운 거라고 했다.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퍼티아닐까 한다.
물에다가 섞어가지고 반죽을 만든 다음에 나사가 박힌 홈에 발라 벽을 평평하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벽과 기존에 있던 벽 사이의 작은 홈은 아크릴 실란트를 발라 메워준다.
안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원래는 안에도 벽을 세우기로 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안쪽이니.. 언젠가 하기로 했다.
다용도실 만들기 중간 과정 비포&애프터! 독일에 사니까 방도 만들고 별 짓을 다 하는구만..예정대로라면 바우맠에서 사온 레일도 달아야 했다. 문을 안쪽에 다니 바깥쪽에 다니 이야기하다가 보이는 바깥쪽에 뭔가 튀어나와 있는 게 싫다며 안쪽에 달기로 했었다. 또 문이 안쪽에 있으면 너무 작아 보이지 않냐 바깥쪽에 있는 게 또 좋단다. 그래서 결국 바깥쪽에 문을 다는 걸로 했는데 Arne가 바우맠에서 산 레일은 바깥쪽에 달기 너무 구리다고.. 아마존에서 찾아보더니 예쁜 레일을 사서 바깥에 달자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이 날은 여기까지만 했다.
다음 할 일은 벽에다가 벽지 바르고 문 설치하기다. 벽지 바르기 전에도 또 뭘 발라야 한다는데.. 갈 길이 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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