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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사는191

독일 쇼핑 :: 함부르크 레고 스토어에서 득템 가끔 회사에서 엉킨 이어폰을 푸는데 한참 걸릴 때마다 에어팟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어 요즘 에어팟을 고민중이다. 물론 사면 유용하긴 하겠지만 적지 않은 가격이라 노래를 잘 듣지 않는 나로선 여전히 고민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의 에어팟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데, 한국에는 예쁜 에어팟 케이스랑 키링이 많더라. 제일 갖고 싶은건 스누피 키링..하지만 독일에 그런게 있을리 만무하다. 그래서 귀여운 것들이 갖고 싶어서 우울해있었는데 Arne가 그러면 레고 스토어 가자고 거기에 작고 귀여운 키링들이 있을지도 모른대서 금요일에 퇴근하고 같이 다녀왔다.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귀여운 열쇠고리들. 다양한 히어로들의 레고 열쇠고리. 캣우먼인가? 슈퍼맨이랑 옆에 원더우먼도 있었다. 다양한 레고들이 있었지.. 2018. 9. 3.
독일 생활 :: 독일에서 엽서 주문 제작하기 (1) 독일에 온지 몇 달이 지나서 한국이 그립기도 하고 친구들과 가족에게 어떻게 엽서나 한 장 보내볼까 하다가 예쁜 엽서가 없어서 직접 만들어봤다. Greetings from 어쩌구 하면서 빈티지 느낌 나는 엽서들이 있는데 나는 함부르크에 살고 있으니 Greetings from Hamburg다.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엘프필하모니, 돔, 항구 등을 넣고 있었는데 함부르크 느낌이 잘 안 나나하며 고민하던 찰나 Arne가 옆에서 이건 뭐고 뭐고 하길래 그 고민은 접어뒀다. 엽서는 함부르크 사진을 크게 넣은 시안과 색깔을 입힌 버전 이렇게 두 가지 시안이 있었다. 둘 다 마음에 들어서 쉽게 결정을 못 내려 주변에 물어봤더니 반반이었다. 다들 하는 말이 색깔이 들어간 게 더 예쁘지만 함부르크 느낌이 더 나는 것은 사진이.. 2018. 9. 3.
독일 생활 :: 모르는 사람들과 인사하기 독일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을 하긴 했지만, 주로 학교 집이었고 한국 친구들이랑 많이 어울려서 그런지 독일의 문화를 많이 접하진 못했다. 그리고 학교와 회사에서의 문화는 많이 다른 듯하다. 학교보다는 회사에서 독일 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가끔 적응 안 되는 독일 문화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시도 때도 없이 인사하는 것이다. 지금 사는 함부르크, 독일 북부 지역의 사람들에 대해 많이들 무뚝뚝하고 재미없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같이 일을 해보니까 너무 친절한 것이 아닌가…심지어 가끔 당황스럽기도 하다. 일단 사무실에서 마주치면 무조건 인사를 한다. 아는 사이건 모르는 사이건 ‘Morgen’, ‘Hi’, ‘Hallo’, ‘Guten Tag’, ‘Moin’ 등 인사를 하는데 주방이나 복도에서 .. 2018. 8. 21.
독일 은행 :: ING-DiBa 계좌 열기 (1) N26에 추가로 은행을 열기 위해서 Check24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은행인 ING-DiBa, comdirect 두 가지가 제일 좋은 평점을 받았다. N26를 잘쓰다가 갑자기 다른 은행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 N26가 해킹 당한 적이 있고 해서 아무래도 불안해 안전한 은행을 하나 더 열고 싶었다. 그래서 둘 중에 더 믿을만한(?) 은행을 택하기로 했는데 사실 별 다른거 없다...더 오래되고 크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걸 하는 것;; 그 결과 우리는 ING-DiBa를 좀 더 믿기로 했다..돈은 왜 comdirect이 많지? Commerzbank 계열이라 그런가...? 그래도 둘 다 N26에 비하면 더 오래되고 자본도 많으니까 괜찮지 않으려나 싶다.. ING-DiBa 홈페이지 https:/.. 2018. 8. 6.
독일 은행 :: 슈파카세(Sparkasse) 해지 지난 목요일에 슈파카세에 가서 계좌를 열었는데 매달 7.90유로나 되는 계좌 유지비 때문에 이번 주말에 조사를 좀 해봤다. 그 결과 계좌 유지비가 없으면서도 N26보다 규모가 좀 더 큰 Comdirect와 ING-DiBa를 찾았고, 여기서 계좌를 여는게 더 나은 것 같다고 Arne와 결론을 내렸다. 독일에서 쇼핑할 때나 이것저것 비교할 때는 https://www.check24.de/ 여기서 하면 된다. 어떤 은행이 좋은가 찾을 때도 여기 들어가서 'Girokonto'를 검색했다. Check24 밑에 적힌 숫자가 낮을 수록 좋은 거고, Comdirect이 베스트였는데 아마도 신규 고객에게 최대 200유로를 주는 것 때문인듯 하다. 그리고 슈파카세는 젤 밑에 있었다. 점수가 4.5였나 그랬다...😂슈파카세가.. 2018. 8. 6.
독일 은행 :: 슈파카세(Sparkasse) 계좌 열기 독일에 온 초반에 나는 카카오 뱅크처럼 독일의 인터넷 뱅크인 N26에서 계좌를 열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몇 주 전에 놀러온 Abi가 N26카드를 쓰길래 나도 N26 쓴다고 했더니 최근에 불안해서 다른 은행 계좌도 하나 열었다고. 내가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고 하니까 충격적인 이야기를 말해줬다. 바로 Abi 친구의 N26계좌가 해킹당해서 600유로 정도 털렸다는거! 물론 N26측에서 해킹당했다는 걸 인정해서 보상해줬지만 이게 무슨....그리고 Abi한테도 돈은 빠져나갔는데 입금이 안 되어서 문의했더니 돈은 빠져나갔다 어쩌고 저쩌고 불만족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 이후로 Abi는 계좌를 하나 더 열었다고 했다. 나는 월급이 N26로 오는데 해킹당하면 어떡해~~라는 생각에 이 이야기를.. 2018. 8. 3.
독일 생활 :: Hamburg Summer DOM 함부르크에는 봄, 여름, 겨울에 DOM이 열린다. 왜 가을에는 없는지 모르겠지만 여름 돔이 며칠 전에 오픈했다~~! DOM에는 여러가지 먹을 거리도 팔고 놀이기구들이 있다. 이런 놀이기구들이 여기에 계속 있는게 아니라 시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설치했다가 해체했다가 하는거라 탈 때마다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재밌어서 계속 타게 된다. DOM에 처음 왔던게 교환학생으로 있던 겨울이었는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놀이기구 타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냥 구경만 하는 듯하다. 밤 11시인가 10시까지 열어놔서 밤늦게 와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고 금요일마다 폭죽도 해서 밤에도 올만하다. 여러가지 음식을 팔아서 먹으면서 돌아다니기 좋은데, 소세지랑 스테이크, 맥주는 당연히 있고.. 2018. 7. 30.
독일 쇼핑 ::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Dirndl 주문하기 어느덧 올해도 7월이 다 갔다. 그래서 곧 있으면 옥토버페스트~~~~~~ 예전에 교환학생 했을 때 뮌헨까지 옥토버페스트 구경하러 갔었다. 그 때는 마냥 신기하고 이게 옥토버페스트구나 했었다. 그런데 계속 살다보니까 굳이 뮌헨까지 가지 않아도 Dom도 있고 가까이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Arne랑 같이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것 같은데 Arne가 혼자 계획중이라 말도 안 해준다. 그래도 뭐 재밌겠지! 옥토버페스트를 즐기생각에 나는 바로 Dirndl을 알아봤다~~ 이걸 적고있는데 옆에서 본 Arne가 보더니 Dirndl 입을 떄 리본 메는게 중요하다고ㅋㅋㅋㅋ 자기도 확실하지 않은데 리본 메는 방향에 따라서 미혼, 기혼, 오픈마인드 이런게 있다고 그런다 🤣🤣 짜잔~ .. 2018. 7. 29.
독일 쇼핑 :: 아마존에서 산 어깨 마사지기 일을 시작하면서 어꺠 결림이 더 심해진 나를 위해서 Arne가 이른 생일 선물로 사준 마사지기가 며칠전에 도착했다. 마사지기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한국에 있을 때 내가 어버이날 선물로 마사지기를 사드렸는데 내가 썼을 때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걸 Arne한테 말했더니 우리도 사자고 했다. 리서치를 좋아하는 Arne가 몇 가지 비교들을 해봤는데, 제일 좋은 건 너무 비싸고 이게 가격대비 좋고 두번째로 좋은 거라서 이걸로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짜잔~ 드디어! 받고나서 써봤는데 딱 썼을 때 '이게 다야....? 이게 제일 센건가...?' 이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썻던 건 정말 시원할 정도로 안마를 해줬는데 이건 그냥 깔짝대는 수준이었다.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이거 좋다고 너도 써보라고 하면서 Arne.. 2018.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