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498

독일 회사 생활 :: 회사 동료들이랑 같이 김밥 만들기 지금 있는 팀 분위기도 좋고 사이도 너무 좋아서 팀 이벤트를 종종 한다. 거창한 건 아니고 베를린, 함부르크에 있는 팀원들이 다 같이 노래방을 가거나 뭘 만들어 먹거나 한다. 함부르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베를린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리모트로만 보는데 이렇게 이벤트가 있으면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반갑다. 예전에도 한 번 회사에서 김밥을 만들어 먹었지만 다른 팀에 있을 때 한 거라서 이 팀에서도 한 번 해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행으로 옮겼다. 일단 회사에서 퇴근 후 저녁으로 만들어 먹고 가는 거라 일정을 먼저 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다. 한두 달 전부터 언제 시간이 되는지 투표를 올려서 날짜를 정한다. 이렇게 정해놔도 나중에 아프거나 다른 일정이 생겨서 못 오는 사람들이 생긴다 🥲 제일 친한 친.. 2023. 2. 11.
함부르크 맛집 :: 스테이크 하우스 [m]eatery bar + restaurant 거의 한 달 전 동거인의 생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아주 좋은 식당을 다녀왔다. 👩🏻: 생일에 고기 먹을래 해산물 먹을래? 👱🏻‍♂️: 고기! 해산물을 먹자고 하면 Yin Seafood나 Henssler Henssler를 가려고 했는데 고기를 골랐다. 사실 해산물 선택지는 많았지만 고기는 어딜 가야 되나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괜찮은 식당을 소개해줬다. 살짝 가격대가 있지만 특별한 날이니까 가기로 했다. [m]eatery bar + restaurant Hamburg · Drehbahn 49, 20354 Hamburg, Germany ★★★★★ · Steak house www.google.com 포르투에서 아주 만족스럽고 분위기도 좋았던 muu 스테이크 하우스도 구글맵에 유로 표시가 세 개 였는데 [m]eat.. 2023. 1. 20.
책 :: 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오랜만에 서평을 올린다. 2022년에도 책을 읽긴 했지만 서평을 올릴 기력이 없었다. 2023년을 맞이하여 올해 첫 책을 읽으면 서평을 올리리라 다짐을 했지만 용두사미로 끝난 책이 너무 실망스러워 올리지 않았다. 두 번째 책은 재밌었지만 딱히 할 말이 별로 없는 책이었고 그래서 세 번째로 읽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로 올해 첫 서평을 적는다. 첫 번째 책은 ‘훔쳐보는 여자’였고 두 번째는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다. 매번 제목으로 책을 고르는데 이번에는 제목보다는 홍보 문구에 더 이끌려 이 책을 골랐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를 예견한 유일한 데이터‘. 트럼프가 당선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을 숨겼던 샤이 트럼프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딱히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는데 이것도 데이터로 다.. 2023. 1. 19.
독일 쇼핑 :: 너무너무 귀여운 미니 치실 회사 끝나고 퇴근길에 친구가 데엠 가야 된다길래 같이 따라 들어갔다. 슈퍼마켓, 드럭스토어는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살 게 없어도 들어가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코너는 여행용품 코너다. 안 귀여운 것도 작게 만들면 귀여워지는 매직 ✨ 여행 갈 일이 없더라도 작아서 가방에 들고 다니기도 좋다. 데엠에서 발견한 미니 치실.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소리지를뻔 했다. 매번 여행용품 코너를 돌아보는데 이 귀여운 치실은 처음 본다. 사실 일반 치실도 그렇게 부피를 차지하는 건 아니라서 하나 들고 다니는데 그거보다 더 작은 치실이라니! 이건 사야 한다. 가격도 55센트! 흠 12m밖에 안되는데 55센트라니 조금 비싼거 같기도 하고? 보통 치실이 40-50m 정도 되니까. 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준다. 너무 작.. 2023. 1. 7.
빽다방 대용량 텀블러 (+ 스테인리스 재질 및 등급 문의) 독일에서 카페는 잘 안 가지만 한국에 오면 여러 가지 음료들을 먹어보려고 카페에 자주 들른다. 독일에서 보기 힘든 미숫가루 라떼, 고구마라떼 등등 이런 맛있는 메뉴가 많아서 좋은데 매번 플라스틱 컵을 쓰기도 그렇고 집에서 물 마실 때도 대용량 텀블러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텀블러를 알아봤다. 독일에서 쓰고 있는 텀블러가 있지만 입구가 좁아 카페에서 음료를 담기엔 좀 힘들 거 같아서 이번엔 입구가 넓은 종류로 하나 사고 싶었다. 텀블러는 왜 이렇게 또 비싸지? 오래 쓸 거라 제대로 된 걸 사고 싶은데 좀 유명한 브랜드들 텀블러는 진짜 비싸더라. 텀블러에 3-4만 원 심지어 5만 원을 넘기는 텀블러도 있었는데 텀블러에 그 정도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동네 빽다방에서 스쳐 .. 2022. 12. 28.
독일 쇼핑 :: 독일에서 한국으로 사가는 선물들, 독일 쇼핑 리스트 (2022) 작년에 이어서 올해 겨울도 한국으로 도피했다. 춥고 우울한 독일과 달리 한국은 겨울인데도 햇빛이 쨍쨍하고 먹을 것도 많아서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다. 1년 만에 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또 가족들이랑 친구들 줄 선물을 잔뜩 샀다. 독일 생활도 몇 년하다보니 이제 뭘 가져가면 좋을지도 감이 잡힌다. 요즘 또 세상이 좋아져서 웬만한 건 다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사면 비싸거나 없는 것들을 골랐다. 러시아 전쟁 이후로 항공권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매번 타던 핀에어가 아닌 터키 항공을 타고 가게 되었는데 터키항공은 수하물 제한이 30kg길래 마음껏 담았다. 독일 선물 쇼핑 리스트 🛍️ 1. 과자집 독일 슈퍼 레베에서 발견한 과자집. 귀엽긴 했는데 뭐 이거 어떻게 먹나 싶어서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독일 .. 2022. 12. 19.
독일 생활 :: 전형적인 독일 결혼식에 초대받다 👰🏻‍♀️🤵🏻‍♂️ 사실 결혼식에 다녀온지는 좀 됐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글을 올린다. Arne의 사촌이 결혼을 해서 몇 번 만난 적 있는 나도 같이 다녀왔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 때 여자 친구가 생겼다면서 데려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 결혼이라니 신기하다. 결혼할 사람은 만나면 감이 온다던데 진짜인가. 처음 가보는 독일 결혼식이라서 궁금했는데 Arne가 아주 전형적인 독일 결혼식이 될 거라면서 기대하라고 했다. 결혼식의 시작은 신부 집 마당 야외에서 술을 먹는걸로 시작된다. 공식적인 시작은 아니고 그냥 하나둘씩 와서 술마시면서 이야기하고 논다. 나는 여기서 결혼식을 하는건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신부는 집 안에서 준비중이고 준비가 끝나면 교회로 이동하는 거였다. 독일인들은 다들 맥주를 마시고 .. 2022. 11. 23.
독일 쇼핑 ::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sony wh-1000xm4 밀라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넷플릭스를 봤는데 너무 시끄러워가지고 에어팟으로는 최대 음량을 해야 겨우 볼 수 있는 정도였다. 몇 시간 내내 에어팟 최대 음량으로 소리를 듣다 보니까 귀도 너무 아프고 해서 돌아와서 바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알아봤다. 사실 작년에 회사 돈으로 헤드폰이 있긴 한데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산거라 잘 쓰지도 않는다. 마샬 걸로 샀다가 귀 부분이 불편해서 젠하이저껄로 샀는데 귀 부분은 편해도 머리 부분이 붕떠서 되게 이상해 보이더라. 이번에 소니 헤드폰 사면서 알아봤는데 이걸 요다핏이라고 하더만 😅 내가 산 젠하이저 헤드폰은 완전 요다핏이다.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이나 비행기, 미팅할 때만 할 거라서 그렇게 비싼 거 말고로 알아봤는데 Bose QC.. 2022. 11. 20.
함부르크 맛집 :: 드디어 다녀온 중식당 메이문 Mei Moon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중국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 젤 유명한 게 Mei Moon 아닐까 싶다. 예전부터 메이문 탕수육이 그렇게 맛있다고 들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못 가다가 드디어 갔다. 탕수육도 맛있고 만두도 맛있다길래 아주 기대했다. 📍Mei Moon 040 2803303 https://maps.app.goo.gl/6SWgHgp9zi9CZZZJA?g_st=ic Mei Moon · Bremer Reihe 10, 20099 Hamburg ★★★★☆ · Chinese restaurant maps.google.com 같이 간 친구들이 중국집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알아서 시켜달라고 하고 나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메뉴 A22 만 시켰다. 마파두부, 탕수육, 만두 여러 개 이렇게 시켰다. 마파두부가 나왔는데 뭔.. 202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