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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킹홀리데이 :: UX/UI 디자이너 면접 이번 주 월요일에 UX/UI Designer 면접을 봤다. 지원하기 전에도 몇 번 공고를 봤지만 너무 큰 곳이라 생각돼서 패스했는데 몇 번 공고를 보고 나니 '에이 그냥 지원해보자'하고 지원해버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너무나 친절하게 Creative Director한테서 바로 답장이 왔다. 보통 지원을 하면 HR에서 답장이 온다. 그렇다고 작은 곳도 아닌데 이렇게 바로 답장이 오다니. 그리고 답장엔 '인터뷰 하고 싶은데 언제 할래? + 원래 시스템에 독일어로 자동 답장이 가는데 영어로 된 버전이 없어서 내가 영어로 직접 적는 거야 😉' 이렇게 적혀있었다. 그래서 아 왜 이렇게 친절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초반부터 예감이 좋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Creative Director가 메일 보내기 이전에 원래 전화.. 2018. 6. 7.
독일 워킹홀리데이 :: 에이전시 그래픽 디자이너 면접 오늘 면접을 본 에이전시는 집에서 30-40분 정도 좀 멀리 떨어져 있었다. 너무 떨렸는데 막상 도착하니 담당자가 미팅 중이라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주는 물먹고 초콜릿 먹으면서 기다리다 마침내 담당자가 와서 면접을 봤다. 스타트업 에이전시라 그런지 자기소개, 장점, 단점 이런 거 하나도 안 물어보고 그냥 내가 했던 프로젝트 설명하면서 직무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 내가 작업들을 설명할 때 학생 작업 맞냐고 너무 좋다고 한국인들 포함해서 공모전 수상자 같은 거 보면 아시아인들이 정말 많다고. 심지어 학생들도 많다고 그러면서 정말 내 프로젝트가 좋다고 했다. 큽... 계속 서류 광탈해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 아무래도 이 에이전시에서 추구하는 방향이랑 내.. 2018. 5. 12.
독일 워킹홀리데이 :: 에이전시 그래픽 디자이너 지원 Indeed에서 디자이너 공고를 찾다가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인턴을 찾길래 지원했다. 이메일로 지원했고 보통 담당자 이름을 적는데, 담당자 이름이 없는 경우 중성적인 Hiring Team으로 하면 좋대서 그렇게 적었다. 내가 지원했던 공고는 인턴십이었고, 커버레터를 다 적고 나서 다시 확인할 때 월급이 450-600유로라고 적혀있는 걸 봤다. 그래서 '뭐야 이거 양아치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커버레터 적어 놓은 것이 아까워서 보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냥 보낸 게 잘한 것 같다. 커버레터 첫 문단은 왜 독일에 있는지 등 나 자신에 관한 것들을 적었고, 두 번째 문단은 공고에 있는 회사가 찾는 프로필에 맞는 것들을 적어서 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언제까지고, 졸업은 언제 할 거고.. 2018. 5. 12.
어학원 :: 독일 현지 어학원 알아보기 - why not?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독일어 배우는 얘기가 나왔다. Arne는 항상 내가 독일어 배우면 좋겠다고 했고, 나도 언젠가는 배워야지 했는데 배우려면 학원비가 필요한데 그러려면 일을 해야하니...!! 일구하고 나서 독일어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맙게도 Arne가 이제 자기가 도와줄테니 학원에 등록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어학원을 찾아보게 됐다. 그래서 목요일에 저렴하고 좀 자유로운 분위기인 why not? 이라는 곳을 목요일마다 카운셀링을 한다길래 가봤다. Why not? Café | Michaelis Passage 1, 20459 Hamburg http://www.why-not.org/ 집에서 한 20분정도 걸리길래 날씨도 좋아서 걸어갔다. 그런데 건물이 골목 골목 사이에 있고 카페라길래 .. 2018. 5. 5.
독일 생활 :: 함부르크 교통권 HVV 구매하기 함부르크에 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통 수단을 알아보기 위해서 HVV라는 어플을 쓴다. 나도 써봤는데, 구글맵보다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걸어갈 떄 위치 찾는 건 구글맵이 더 좋지만, 여기서 거기까지 어떻게 가는지 찾아보는건 HVV가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교통권이 없어서 매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교통권을 구매했는데 HVV 어플을 보다가 티켓이 있는걸 발견했다. 어플 안에서 살 수 있는건가? 독일어를 모르니까 기존 가격보다 더 싸고 차이도 많이 나서 이 교통권이 맞는건가 헷갈렸는데 어제 드디어 처음으로 어플 내에서 교통권 성공적으로 구매 완료했는데 너무 편해서 공유하려고 한다. 앱스토어에서 HVV을 다운받는다. 한국 계정인데도 상관없이 다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결제 방법 등.. 2018. 5. 4.
독일 생활 :: 함부르크 아시안 마트 탐방 한 달 내내 Arne가 요리하는 음식만 먹다가 나도 요리를 좀 해줘야할 것 같아서 한인마트로 가기로 했다. 왜냐면 유일하게 내가 성공하는 요리는 김치찌개니까..그래서 Hadi랑 만나서 이전에 갔던 마트 '미풍'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하루에 세 군데나 되는 아시안 마트를 갔는데 새로 생긴 마트도 있어서 소개해보려 한다. 미풍 | Rosenstraße 2, 20095 Hamburg 예전에 구글링했을 때 주인분이 한국인이란 말도 본거 같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세 군데 중 가장 작은데도 한국 음식이 제일 많다. 가격도 한국 음식은 여기가 제일 쌌던거 같다. 내가 사려고 했더 김치, 유부초밥, 유자차 모두 여기서 구매했다. 라면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기타 냉동음식, 밑반찬, 과자 등이 많고 웬.. 2018. 5. 4.
독일 생활 :: 독일 탐폰부터 생리컵까지 나도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생리대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독일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서 생리대가 우리나라꺼가 짱이고 외국은 생리대를 별로 안 쓰고 탐폰을 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생리대를 캐리어에 많이 가져가던데 나는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아서 그러면 가서 탐폰쓰지뭐라고 했고 가기전에 한국 탐폰으로 시작했는데 별 다른 어려움 없었다. 화*트 탐폰을 썼던 것 같은데 생리대 쓰다가 탐폰 쓰니까 완전 신세계였다. 특히 잘 때! 진짜 진짜 너무 좋았다. 그래도 단점을 꼽자면 탐폰도 비싼 가격과 잘 때 안 세서 너무 좋지만 알람을 맞춰놓고 자니까 중간에 깨서 갈아줘야한다는 것. 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그렇게 독일에 와서 처음 탐폰을 사러갔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슈퍼나 데엠에 .. 2018. 5. 3.
독일 워킹홀리데이 :: 디자이너로 취업 준비 워킹홀리데이로 함부르크에 지난달 2일에 왔으니, 구직활동을 한 지는 딱 한 달이다. 한 달이 정말 금세 지나갔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그냥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하지만 한 달 전보다 훨씬 준비된 상태고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같다. 방금 몇 개정도 이력서 넣었는지 봤는데 고작 8개라니... 한 달 동안 8개밖에 안 했네 이번 달은 좀 더 분발해야겠다. 저번 달에 8개 넣은 곳에서 3곳에서 답장이 왔고 메일은 한국보다 훨씬 직설적이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대충 말하자면 '들어온 이력서는 너무 많고, 너보다 잘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넌 다음 단계로 못 가게 됐어 미안 앞으로 잘 되길 바랄게'라고 했다. 멘탈 와장창 😭정말 말 그대로 저렇게 적혀있어서 조금 충격이었지만 뭐.. 이러나저러나.. 2018. 5. 3.
독일 은행 :: N26 카드 사용기 독일와서 처음으로 해야 했던 것이 휴대폰 심카드 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 필요했던 것이 통장 만드는거랑 안멜둥(거주지 등록)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전에 만들었던 슈파카세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려면 안멜둥이 필요하고, 계좌 유지비를 내지 않으려면 학생 증명 서류가 필요한데 또 인터넷으로 뽑아야 하고 안멜둥은 아예 없고, 이건 뭐...그러다 검색하던 중 찾은게 N26라는 서비스인데, 우리나라의 카카오 뱅크 같은 서비스다. 독일에서 살면서 느낀 점이 사람들이 현금 쓰는 것을 좋아하고, 아예 카드를 안 받아주는 데도 많고, 마스터카드는 특히 안 받는 곳이 많다. 심지어 모바일 뱅킹도 잘 안 쓰고..진짜 느리고 느리다. 그러던 중 N26는 그나마 우리나라 은행 서비스에 가깝게 카드쓰면 알람도 오고 안멜둥 없이 .. 2018.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