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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3) - 벽지 & 페인트 다용도실 만들기는 언제쯤 끝날까. 네버엔딩 스토리다. 이사 오고 직후에 바로 해서 다행이지 살면서 나중에 하자고 했으면 절대 안 했을 것이다. 대충 커튼으로 막고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제대로 벽을 만들다니. 그리고 이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Arne는 이때까지 이 집에 이사 와서 했던 일들을 다시 하라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절대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우리 둘 다 이런 쪽으론 전혀 모르니까 Arne의 동생과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주먹구구로 하니 더 그렇다. 이사 온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아직도 화장실엔 거울과 전구가 없고 할 일이 산더미다. 🚪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1) 재료 쇼핑하기 (2) 벽 만들기 (3) 벽지 & 페인트 - 📌 현재 글 (4) 문 칠하기 (5) 전등 .. 2020. 6. 8.
독일 생활 :: 세면대 하부장 리폼하기 DIY 자연광이 들지 않는 이전 집 화장실에서는 분명히 괜찮아 보였는데 햇빛이 잘 들어오는 새 집 화장실에서는 세면대 하부장이 미완성품 같아 보였다. 마치 오븐 넣기 전의 반죽 같이 한 번 구워줘야 하는데 굽지 않고 쓰는 그 상태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세면대 하부장을 색도 입혀주고 리폼하기로 했다. 조립된 상태에서 칠하려고 했는데 Arne가 무조건 다 분리해서 제대로 칠해야 한다며 다 분리했다. 뭘 또 일을 크게 벌리나 싶어서 마음에 안 들었지만 나중에 사포질을 해보니 분리하길 잘했다 싶었다. 분리한 다음 사포질을 해준다. 사포는 220방을 썼다. 이전에 식탁을 리폼할 때는 사포 홀더 없이 썼는데 이번에 홀더도 구매했다. 왜 진작 안 썼을까. 사포 홀더를 쓰니 사포질을 더 쉽게 하고 사포도 더 오래 쓸 수 있.. 2020. 5. 28.
독일 쇼핑 :: 독일 레트로 냉장고 Amica KGCR 387 100 B 후기 코로나 때문에 배송이 늦어질까 봐 냉장고는 이사 오기 몇 주 전에 구매를 했다. 여러 가지 냉장고를 봤고 메탈 소재보단 따뜻한 색감의 레트로 냉장고를 골랐다. 새 집을 정비하고 냉장고를 주문하는 기간 동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출을 자제하느라 Arne만 종종 새 집에 갔었다. 새 집을 자세히 보지 않았던 나는 예전에 봤던 기억을 바탕으로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리는 베이지를 골랐다. 👉 Amica KGCR 387 100 B 구매 링크 🍺 독일 레트로 냉장고 (1) 독일 레트로 냉장고 알아보기 (2) Amica KGCR 387 100 B 후기 - 📌 현재 글 위의 사진은 Idealo페이지에 있는 제품 사진이고 아래가 실제 주방에 놓인 사진이다. 배송은 이사 오기 전 집으로 되어서 한동안 뜯어볼 수가 없었다... 2020. 5. 27.
독일 생활 :: 온라인으로 독일 전입 신고 하기(움멜둥, 안멜둥)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일의 암트가 문을 닫으면서 비자 등의 행정 처리도 다 정지되었다. 들은 바로는 가지고 있는 비자에 3개월인가 임시 비자가 더 있는 걸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던데 내 비자 기간은 아직 넉넉해서 확실히 찾아보진 않았다. 비자는 걱정 없지만 이사를 했으니 움멜둥을 해야 한다. 독일에서는 전입신고를 늦게 하면 나중에 벌금을 낸다. 하지만 케바케의 나라 독일! 예약이 다 차있으면 봐주기도 한다. 저번에 움멜둥을 할 때는 예약이 다 차 있어서 한 달인가 이사 온 지 좀 지나서 했지만 따로 벌금을 내지는 않았다. 나중에 암트가 다시 문을 열었을 때 해도 될 것 같았지만 혹시 늦었다고 벌금을 내라고 할까 봐 '우리는 움멜둥 하려고 했는데 너네가 문 닫아서 못 했다'는 식의 증거를 만들어 놓을 겸.. 2020. 5. 25.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2) - 벽 만들기 바우맠에서 재료를 다 사 왔으면 이제 벽을 만든다. 🚪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1) 재료 쇼핑하기 (2) 벽 만들기 - 📌 현재 글 (3) 벽지 & 페인트 (4) 문 칠하기 (5) 전등 & 문고리 먼저 각재로 틀을 잡아준다. 기둥을 세우고 밑은 발에 걸리지 않게 문턱이 없도록 잘라준다. 왼쪽이 문이 될 예정이고 오른쪽은 벽이다. 잡아둔 틀에 맞게 벽을 잘라서 붙이면 갑자기 완성(?) 작업하면서 Arne에게 틈틈이 사진을 찍어달라 했더니 내가 찍으라고 할 때만 찍어서 갑자기 완성이 되어버렸다.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으로 가는 과정 중에 벽을 박는 것 외에도 틈새를 메우는 작업을 했다. 페인터가 남기고 간 가루다. Arne말에 따르면 시멘트보다 부드러운 거라고 했다.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2020. 5. 25.
독일 생활 :: 새 집 페인트 칠하기 (3) - 페인트 칠하기 드디어 드디어!!!! 페인트 칠이 끝났다. 사실 거실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는데 페인트가 부족한데 주문을 해야 하고 코로나 때문에 배송이 늦게 오고 어쩌고 저쩌고.. 주방과 화장실은 다음 주에 와서 칠해준다면서 페인트만 있으면 해결될 일인데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 다 끝났다~ 🏡 독일에서 새 집 페인트 칠하기 (1) 페인터 알아보기 (2) 벽지 바르기 (3) 페인트 칠하기 - 📌현재 글 감동.. 감동.. 이렇게 깨끗하게 칠해지다니. 완전 다른 느낌이다. 원래는 파이프도 다 칠하기로 계약했는데 ^^... 파이프는 뜨거워져서 그냥 일반 페인트로 칠하면 안 되고 너무 위험하니 어쩌고 그래서 못 한단다. 👩🏻: 아니 파이프도 칠해준다는 조건에 그 돈 준거 아니냐고!!! 그럼 그 돈을 왜 받.. 2020. 5. 24.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1) - 재료 쇼핑하기 이사 온 집은 원래 2개의 집이었는데 벽을 허물고 하나로 만든 집이라서 복도 끝에 예전 집의 입구 형태가 남아있었다. 처음에 여기를 어떻게 활용할까 이야기하며 선반을 두고 예쁘게 꾸며야 하나 했다. 근데 구석이라 햇빛도 안 들고 식물을 놔두면 죽을게 분명해 창고로 쓰자고 결론을 내렸다. 옥상에 창고가 있긴 하지만 너무 더럽기도 하고 이전 집에는 있던 다용도실이 없어서 여기에 만들기로 했다. 🚪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1) 재료 쇼핑하기 - 📌 현재 글 (2) 벽 만들기 (3) 벽지 & 페인트 (4) 문 칠하기 (5) 전등 & 문고리 공간이 꽤 되는 복도 끝. 간단히 커튼만 달아서 다용도실로 쓸까 하다가 Arne동생이 제대로 된 다용도실을 만든 적이 있다고 해서 그의 도움을 받아서 제대로.. 2020. 5. 24.
독일 쇼핑 :: 코로나로 인해 색다른 이케아 쇼핑 (2) - Collect 이케아 온라인에서 Click & Collect으로 주문 후 가지러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받아왔을 때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주말 동안 주방도 정리했다. 오전에 이케아에서 메일이 왔다. 주문한 제품이 준비되었고 올 때 신분증을 지참하라는 메일이었다. 나는 거주증 카드를 가지고 갔다. 🛒 이케아 Click & Collect으로 쇼핑하기 (1)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2) 주문한 물건 가지러가기 - 📌현재 글 30분을 달리니 드디어 파란색 건물에 노란색 이케아가 보였다. 예전에 들어갔던 입구로 들어가려 했는데 막혀있어서 다시 돌아와보니 다른 입구에 이렇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안내문을 따라서 쭉 들어갔다. 안내문을 따라 들어가니 일렬로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 차들이 보였다. 줄 서있으면 앞에서 물건을 주나 .. 2020. 5. 6.
독일 쇼핑 :: 코로나로 인해 색다른 이케아 쇼핑 (1) - Click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이케아에서 사고 싶은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 독일은 아직도 조그만 상점들과 슈퍼 같이 생필품 매장만 문을 열고 있어서 이케아는 문이 닫힌 상태다. 나중에 문 열면 바로 사러 가야지 하고 하나씩 리스트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Click & Collect이라는 게 보였다. 말 그대로 주문하고 가지러 가는 게 아닐까 하고 봤더니 맞았다! 알고 보니 독일 이케아가 완전히 문을 닫은 건 아니고 온라인 구매 배송과 Click & Collect는 계속해서 서비스하고 있었다. Ikea Click & Collect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ikea.com/de/de/customer-service/click-and-collect-pubd6ffbc60 큰 가구가 필요했..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