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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함부르크 술집 :: 물 위에 둥둥 떠있는 술집 Liberté Hamburg 요리사에서 비빔밥을 먹고 근처 다른 바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그저께 엄청 멋있는 바를 발견했다고 해서 차를 타고 거기로 이동했다. 피시 마켓 근처였는데 물 위에 바가 있다고 했다. 아니 물 위에 언제 바가 생긴 거지?? 레퍼반에 살 때 피시 마켓에 몇 번 갔는데도 왜 몰랐지?!?! 곧 독일이 싫다며 떠나는 친구인데 그저께 그 바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잠깐이나마 독일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 Liberté Hamburg Liberté Hamburg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liberte.hamburg/en/home-en/ 바로 근처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기도 좋다. 주차 비용이 3시부터는 시간에 상관없이 4유로다. 주차장 들어갈 때 4유로 내고 들어가면 된다.. 2020. 8. 9.
함부르크 맛집 :: 비빔밥 전문점 요리사 (Yorisa Restaurant) 친구가 엄청 맛있는 비빔밥 식당 발견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어제 다녀왔다. 친구가 맛있어서 100번도 넘게 갔다 온 식당은 요리사로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문을 닫았다고 들어서 아예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언제 오픈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오픈했나 보다. 📍 요리사 Yorisa Restaurant 찾아가는 길은 U1 Hudtwalckerstraße역에서 내려가지고 걸어가면 금방이다. 가게를 리오픈하면서 레노베이션을 하신 건지 내부가 정말 깔끔했다. 다만 가게가 작아서 화장실은 없는데 옆에 버거집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들어가서 아무 말 없이 화장실만 쓰는 게 좀 민망하긴 하지만 그 사람들도 다 알겠지. 가게에 테이블은 한 6개 정도 되나?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받아서 우리는 예약을 하고 .. 2020. 8. 8.
독일 생활 :: Alster에서 페달 보트, 오리배 타기 지난번 Arne의 고향 친구 Elli가 여동생과 함께 놀러 왔다. Arne의 고향이 함부르크와 가깝기도 하고 고향에는 딱히 놀거리도 없어서 자주 함부르크에 놀러 오긴 했다. 이전 집에는 몇 번 와봤지만 새로 이사한 집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lli와 여동생은 함부르크에 날 잡고 오는 만큼 나가서 신나게 놀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Arne는 집에서 파티를 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결국 나가서 놀았다. 다음날 숙취에 찌든 그들은 뭘 할까 이야기하다가 시내 나가서 쇼핑이나 다른 일을 하기엔 힘드니 동네에서 보트를 타기로 했다. 마침 이전에 보트를 대여해주는 곳을 봐서 아침을 먹고 타러 갔다. 페달 보트를 대여하는 방법은 가게에 가서 페달 보트를 탈거라고 말하고 운전면허증을 내면 끝이다. 신분증이.. 2020. 8. 6.
함부르크 맛집 :: 마라 국수를 파는 카페 Flowers' whisper 친구가 시내에 맛있는 국숫집이 있다며 데려갔다. 국수라고 그래서 Pho일 줄 알았는데 베트남 음식점도 아니었고 조그만 카페에서 음식 메뉴를 몇 가지 파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국수였다. 📍 Flowers' whisper 건물 안에 있어서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고 조금 걸어야 찾을 수 있다. 시내에 자주 오면서도 이 건물 내에 위층까지는 한 번도 올라온 적이 없어서 이곳에 있는 가게를 알고 있는 친구가 신기했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친구의 친구가 알려줬다는데 그 친구의 친구는 또 어떻게 알았을까 🤔 꼭꼭 숨어있는데도 사람들은 어떻게 찾아오는지 가게는 손님으로 거의 가득 찼다. 중국 카페라서 그런지 메뉴도 중국어/독어로 적혀있었다. 메뉴는 여기가 카페라서 대부분이 음료였고 밑에 조그맣게 세 가지 종류의.. 2020. 8. 6.
👩🏻‍🍳 독일에서 연어 초밥 해먹기 초밥 초밥 노래를 부르다 마침 동네에 생연어를 파는 해산물 가게도 있겠다 생일을 맞이하여 드디어 해 먹었다. 연어를 판다고 해도 생으로 머어도 될 퀄리티인지 아닌지 며칠 전에 가서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Arne가 질문만 하고 나오기 뻘쭘하다며 당일에 갔다. 가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연어가 없으면 스테이크를 하자고 했는데 아주 괜찮은 생연어를 사 왔다. 연어를 보여달라니 주섬주섬 꺼내는 Arne.. 우와아아앙 오랜만에 보는 연어!!!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방도 적당히 있어서 괜찮아 보였다. 다음엔 나 혼자 있을 때도 한 번 해 먹어 볼까 하고 어떻게 사 왔냐고 물었다. 👱🏻‍♂️: 초밥 하려고 하는데 연어 있음? 👤: ㅇㅇBio랑 그냥 있음 👱🏻‍♂️: 그럼 Bio로 400그람 주셈 👤: 22유로.. 2020. 8. 2.
이제는 여름 휴가철에 맞는 생일이 너무 좋다 🎂 내 생일은 7월 31일로 딱 휴가철이다. 학생 때는 내 생일이 항상 방학 중에 있어서 너무 싫었다. 초등학교 때 뒤에 게시판 꾸미기를 하면 학생들 생일을 달별로 분류해놓아서 매달 생일인 아이들을 축하해주곤 했는데 나는 매번 방학 중이어서 남 생일 축하만 해주고 내 생일 축하는 잘 못 받은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에도 정말 친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친한 것도 아닌 친구들을 사소하게나마 생일 축하를 해주었는데 내 생일은 방학이라 나는 축하받지도 못 했다. 물론 친한 친구들은 방학이라 하더라도 기억하고 축하를 해주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그냥 그랬다. 방학이라고 해서 덜 만나지도 않고 학기 중만큼이나 친구들을 자주 만나서 별 상관이 없기도 했고 주로 애인과 함께 생일을 보내니 서운할 것도 없었다. 직.. 2020. 8. 2.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5) - 전등 & 문고리 전등과 문고리는 이전 작업에 비하면 너무 쉬워서 진작에 했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직접 만들기 시작한 다용도실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전등 및 문고리는 딱히 엄청나게 필요하지 않다보니 계속 미루게 되었다. 그러다 드디어 이번 주말에 전등과 손잡이를 달았다. 🚪 독일 생활 :: 다용도실 만들기 DIY (1) 재료 쇼핑하기 (2) 벽 만들기 (3) 벽지 & 페인트 (4) 문 칠하기 (5) 전등 & 문고리 - 📌 현재 글 지난번에 문까지 달아서 다용도실이 제법 그럴싸해진 이후로 우리가 필요했던 건 문고리와 전등이다. 전등은 사실 문을 열었을 때 그렇게 어둡지도 않고 휴대폰 손전등을 비추면 없이도 쓸만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어느 정도 제대로 된 다용도실을 만들고 싶었다. 어떻게 전등을 달아야 .. 2020. 7. 13.
독일 생활 ::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로 리퍼 받기 (3) - 제품 수령하기 일주일쯤 걸릴 거라는 직원의 말과 달리 주문 후 이틀 뒤인 오늘 아이패드가 도착했다고 가지러 오라는 메일을 받았다. 모든 게 여유로운 독일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라니. 다음 주 월요일까지 못 오면 연락 달라고 일정은 조정 가능하다고 적혀있었지만 더 기다릴 수 없어서 오늘 바로 달려갔다. 월요일엔 줄 선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애플 스토어 앞에 아무도 줄 서있지 않았다. 주문한 제품을 가지러 왔다고 하니 이름을 말하고 체온 체크 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독일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로 리퍼받기 (1) 예약잡기 (2) 방문하기 (3) 제품수령하기 - 📌 현재 글 앉아서 기다리고 기다리니 직원이 왔다. 꽤 오래 기다려야 했던 월요일보다는 빨리 직원을 만났다. 아이패드를 가져왔다며 백.. 2020. 7. 9.
독일 생활 :: 아이패드 에어2 배터리로 리퍼 받기 (2) - 애플 스토어 방문 예약 당일이 되고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백업 확인도 할 겸 배터리도 한 번 더 확인해봤다. 결과는 안전빵인 72%가 나왔다. 야호! 그런데 혹시나 하고 한 번 더 체크해봤더니 갑자기 82%.. 뭔가 이상하다 싶어 한 번 더 해봤더니 계속 올라서 80% 대가 나왔다. 이게 뭔가 싶고 불안했지만 예약 시간이 다가오니 어쩔 수 없이 닫고 애플 스토어로 향했다. (지금 아이패드 에어 2 배터리를 다시 확인해보니 81%가 나온다.) 얼마 만에 시내로 가는 건지. 코로나 이후로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시내로 나가는 건 처음이었다. 코로나고 뭐고 시내에는 사람이 많다던데 진짜로 많았다.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도 많았고 제한된 인원 탓에 들어가려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점들도 봤다. 당연히 애플 스토어도 들어가려면 .. 202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