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399 집에서 하는 바베큐 파티 🍖🍺 발코니가 있는 집에 이사 온 뒤로 바베큐를 하려고 전기 그릴도 사고 날씨가 좋아지길 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다 친구가 한국에서 놀러 오기도 했고 전기그릴도 써볼 겸 드디어 바베큐를 하기로 결정! 바베큐 하기 하루 전 Arne와 나는 고기를 샀고 채식주의자인 친구를 위해서는 연어를 준비했다. 드디어 당일 저녁이 되었는데 전날만 해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완전 바베큐 날씨였으나 급격하게 흐려지고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주방에서 할까? 하고 주방에서 시도를 하게 되었다. 연기가 날까 걱정했는데 전기그릴을 쓰니 연기가 하나도 안 나서 신기했다. 목살도 올리고 꼬치도 올리고~ 꼬치는 맛이 뭔가 양꼬치 같았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목살도 독일 바베큐용으로 양념된 걸로 샀다. Arne가.. 2019. 5. 2. 독일 생활 :: 독일 개인 책임보험 (Privathaftpflicht) 온라인 가입 독일에 살면 이것저것 들어야 할 보험들이 많다.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몰라 변호사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도 있고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주는 집 보험을 드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라고 추천하는 개인 책임보험 (Privathaftpflicht) 도 있다. 독일에 온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 번도 보험에 든 적은 없는데 사는 사람들이 꼭 들라고 해서 한 번 봐봤다. 특히 독일엔 아직도 열쇠를 쓰는 곳이 많은데 독일은 한 열쇠로 여러 문을 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열쇠를 잃어버릴 경우 전체 건물의 열쇠를 다 바꿔야 하는 일들이 생긴다. 이때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데 개인 책임보험 (Privathaftpflicht) 이 있으면 보험으로 커버가 되어서 미리 드는 것을.. 2019. 4. 29. 독일 생활 :: 부활절 휴일 보내기 🐣 🔥 이번 부활절 휴일이 금,토,일,월 이렇게 꽤 길어 일요일에 Arne고향으로 놀러왔다. 마당딸린 Arne의 본가..큽 부럽다!! 한국에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함부르크 같은 대도시가 아닌 조금만 근교로 가면 이렇게 다들 마당 딸린 집에 사는 걸 볼 수 있다. 땅덩어리가 넓어서 넘 부럽네. 마침 날씨도 좋아서 마당에 누워서 햇살을 만끽했다. 날씨도 좋은데 당연히 바베큐지! 고기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는 걸로 정육점에서 샀고 같이 먹을 음식들을 만들었다. 먼저 버터랑 각종 허브, 향신요를 바른 감자를 오븐에 굽는다. 평소에 감자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진짜 맛있다. 오븐에 구워서 그런가? 당근도 오븐에 구우면 맛있는데. 마당에서는 그릴을 준비하는데 초반에는 저렇게 불이 활활 타올라서 놀랐다. .. 2019. 4. 23. 독일 쇼핑 :: 함부르크에서 식물 쇼핑하고 발코니 꾸미기 🌼 새 집의 인테리어를 고민하면서 Arne와 나는 둘 다 원목가구와 식물을 많이 두자고 했다. 그래서 이케아에서도 사고 Höffner에서도 사고 Bauhaus에서도 샀지만 우리는 만족하지 못했다. 아마 Arne는 만족하고 나인것 같지만..그래서 아예 식물만 파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 Pflanzen-Kölle 위치 부활절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주차자리 찾기도 힘들었다. 보다시피 건물도 엄청 커서 그 안에 있는 식물들을 다 구경할 생각에 두근두근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다. 이렇게 문 앞에 수조가 있고 잉어들이 있는데..난 물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징그러웠다. 하지만 엄청나게 비싸서 신기했다. 왜이렇게 비싼걸까 안으로 더 들어오면 이제 실내용 식물들을 볼 수.. 2019. 4. 22. 👩🏻🍳 고등어 파스타 (Pasta mit Mekrele) 🗒 고등어 파스타 레시피 (Pasta mit Mekrele) 마늘, 대파를 썰어서 올리브오일에 거의 튀긴다. 마늘이 거의 익으면 훈제 고등어를 넣어준다. 고등어가 노릇노릇해지면 익힌 파스타 면을 넣는다. 중간 중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고등어가 거의 익었을 때 파슬리와 바질을 썰어서 넣어주고 우리는 땅콩도 잘게 썰어서 넣었다. 파스타와 함께 휘휘 저어주면 끝! 독일에는 마트에서 훈제 고등어도 판다. 가격은 1.99유로였나 1.69유로였나 연어에 비하면 비싸지도 않은 가격.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고등어로 파스타도 해먹는다길래 오늘 해봤는데 엄청 쉽고 맛있다. 파스타 자체는 알리오 올리오 같은데 훈제 고등어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먹는 생선이라 그런지 원래 고등어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맛있게 먹었다. 특히.. 2019. 4. 5. 👩🏻🍳 월남쌈 맨날 가족들이랑 외식할 때마다 월남쌈을 먹자고 해서 아빠가 싫어할 만큼 월남쌈을 좋아하는데 여기선 월남쌈 가게를 한 번도 못 봤다. 베트남 음식점에서 미리 말은걸 팔긴 하지만 한국처럼 샤브샤브해서 먹는 건 없다. 그리고 가게에서 파는 건 야채를 완전 많이 넣어서 그런지 내가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안 먹기엔 그 쫄깃함이 너무 그리워서 몇 주 전 라이스페이퍼를 사다가 직접 해 먹었다. Arne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너무 먹고 싶으니 그냥 했는데 Arne도 엄청 맛있다고 자주 먹자고 그랬다. 나는 그럼 좋지~~~ 하고 신나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월남쌈 해 먹는 중이다. 요리할 필요도 없이 전기구이 통닭 사서 대충 야채 썰어가지고 말아서 먹으면 완전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 2019. 4. 3. 독일 생활 :: 이사하고 움멜둥 하기 (Ummeldung) 이사는 두 달 전인 2월 초에 했는데 독일의 전입 신고인 움멜둥은 오늘 했다. 원래 이사 후 몇 주 뒤에 테어민을 잡아서 Arne랑 나랑 같이 움멜둥을 하려고 했는데 여권을 까먹고 안 가져가서 나는 못 하고 Arne만 했다. 그때 직원이 지금 테어민 바로 잡을래?! 해서 봤더니 거의 다 차있어서 이렇게 테어민이 꽉 차있으면 3개월 전까지만 하면 된댔다. 출근 전에 할 수 있는 날을 찾다 보니 드디어 오늘에서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 9:15분으로 테어민을 잡았는데 평소에 회사 가는 것처럼 갔더니 8:30에 도착해버렸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엄청 천천히 갔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았다. 혹시나 빨리 할 수 없을까 하고 들어가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봤더니 그냥 기다리다가 화면에 예약하면서 받았던 번호 나오면 들어.. 2019. 4. 3. 함부르크 맛집 :: 한식당 한미 (Hanmi) 돔도 열렸고 오랜만에 한식도 먹을 겸 돔 근처에 있는 한미에 다녀왔다. 한미는 맛있는 메뉴가 많아서 매번 갈 때마다 뭘 시킬지 정말 고민된다. Arne랑 가면 내 맘대로 먹고 싶은 거 2개를 시키면 되는데 이번엔 친구랑 가서 각자 먹을 것 하나를 고르려니 정말 어려웠다 😭매번 먹던 보장된 맛있는 메뉴를 시킬지 아니면 새로운 메뉴를 도전할지 고민 고민하다가 새로운 음식인 해물탕을 주문했다. 📍한미 (Hanmi Restaurant) 새우, 오징어, 생선, 홍합 등등이 들어있는 해물탕이 나왔다. 국물을 먹고 나서 먹던걸 시킬 걸 하고 후회했다..김치삼겹볶음을 시킬걸 왜 해물탕을 시켰을까.. 친구들이 시킨 육개장도 소불고기도 맛있어 보였는데 해물탕은 그저 그랬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심심한 맛의 해물.. 2019. 4. 1. 독일 생활 :: 동네 위클리 마켓 다녀오기 (Wochenmarkt) 저번달 이사를 했는데 아직도 동네를 잘 모른다. 가구 사느라 돌아다니기도 바쁘고 해서 동네를 볼 겨를이 없었는데 마침 차도 생겨서 동네 위클리 마켓에 다녀왔다! 보통 이런 마켓은 주말 일찍에만 열려서 여기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찾아보니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아침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 했다. 휴가 때 알았으면 평일에도 가는건데! 이제 알아서 토요일에만 갈 수 있겠네 근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바로 입구에 이렇게 꽃들을 판다. 주차비가 왜이렇게 비싼지..1시간에 5000원정도인데 보통인가? 그래도 넘 아까웠다. 반찬 같은 거 파는 가게도 보인다. 저 가게에서 무슨 김치 샐러드라면서 팔던데 진짜 김치는 아니고 양배추에 고추가루 버무려놓은 것이었다. 딱히 사먹고 싶지는 않은 비쥬얼..😂 우리가 한 10시.. 2019. 4. 1.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