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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독일 쇼핑 :: 가정용 빔프로젝터 (ViewSonic PJD7720HD) 거실에 티비가 있긴 하지만 독일어라 내가 아예 안 보기도 하고 우리는 거의 넷플릭스를 봐서 빔프로젝터를 항상 가지고 싶어 했다. 새 집으로 오면서 거실에 공간도 더 넓어지고 Arne가 친구 집에서 빔프로젝터로 왕자의 게임을 보고 오더니 거실에 흰 벽도 있으니 사자!!! 해서 가정용 빔프로젝터로는 뭐가 좋은지 찾아봤다. 생각보다 엄청 많은 종류의 빔프로젝터들이 있었고 좋은 것들을 엄청나게 비쌌다. 그래서 우리는 최대 500유로까지 예산을 잡고 찾아보니 가정용으로 보기 괜찮은 빔프로젝터 몇 개를 찾을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주문한 건 뷰소닉에서 나온 PJD7720HD 모델이다. 빔프로젝터에 대해서 잘 몰라서 대충 조사를 해보긴 했는데 해상도는 무조건 높을수록 좋고 Lumen이 어느 정도 높아야 밝을 .. 2019. 6. 11.
독일 생활 :: 거실 벽 페인트 칠하기 (2) 이전에 골랐던 페인트가 매장에서 봤던 것과 달리 색이 너무 어두워서 이번 주말에 Bauhaus에 가서 다시 페인트를 사 왔다. 똑같은 브랜드는 아니고 좀 더 다양한 색들을 고를 수 있는데 색을 고르면 매장에서 직접 페인트를 섞어 제조해주는 방식이다. 이전 색이 너무 어두워 이번에는 밝은 베이지로 노란기와 붉은기가 없는 것으로 골랐다. 이전 이야기👇 독일 생활 :: 거실 벽 페인트 칠하기 (1) 새 집에 가구 살 건 다 샀는데 뭔가 거실이 허전한 것 같아서 우린 계속 한쪽 벽 페인트 칠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결국 그냥 페인트칠 하자! 하고 오늘 페인트를 사러 Bauhaus에 갔다. 우리는 밝.. hyedy.tistory.com 일단 지난 번에 페인트로 칠했던 부분에 흰색으로 다시 발라줬다.. 2019. 6. 11.
👩🏻‍🍳 독일에서 김밥 싸고 피크닉 가기 이번 주말 날씨가 좋아서 근처 공원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다. 음식은 뭐 싸갈까 얘기하다가 Arne에게 전에 직접 만들어봤던 유부초밥과 김밥 중에 어떤 걸 먹을까 물어보니 김밥을 골랐다. 그래서 우리는 며칠 전 함부르크 한인마트 중 하나인 미풍에서 김밥 재료를 사 왔다. 미풍에 웬만한 김밥재료는 다 팔더라. 김밥용 김도 팔고 어묵도 팔고. 단무지랑 우엉도 미풍에 팔긴 하는데 비싸서 우엉은 생략하고 단무지는 피클로 대체했다. 먹고 싶었던 골뱅이 캔은 안 팔아서 조금 슬펐다. 골뱅이 캔은 한국 가면 잔뜩 사 와야지. 당근은 얇게 썰어 간해서 볶고 계란도 부쳐서 김밥 재료 준비는 완료했다. 사진에 없는 맛살도 사실 알디에서 샀는데 넣는단 걸 까먹었다. 그래서 아직도 냉장고에 있음 😂지금 하나 먹으면서 글 쓰고 .. 2019. 6. 3.
독일 생활 :: 거실 벽 페인트 칠하기 (1) 새 집에 가구 살 건 다 샀는데 뭔가 거실이 허전한 것 같아서 우린 계속 한쪽 벽 페인트 칠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결국 그냥 페인트칠 하자! 하고 오늘 페인트를 사러 Bauhaus에 갔다. 우리는 밝고 따뜻한 베이지로 칠하길 원했다. 이 브랜드의 페인트가 굉장히 좋은 퀄리티라서 여러 번 덧바르지 않고 한 번만 발라도 된다고 적혀있었다. 나는 제일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계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쫄보 Arne가 무난하게 베이지로 가자고 해서 여기서 7번과 같은 밝은 색이 우리가 찾는 색과 가장 비슷했다. 근데 딱 어떻게 7번만 품절ㅠ 다른 사람들도 다 이 색깔을 좋아했던 건지... 역시 내 눈에 예쁘면 남들 눈에도 예쁜 건가.. 혹시나 하고 직원한테 7번 페인트 있냐고 하니까 없다고 했다.. 2019. 6. 2.
독일 생활 :: 독일에서 습윤밴드 (Schüfwundenpflaster) 구매하기 몇 주 전에 새로 샀던 스케이트 보드를 보호장비 없이 타다가 무릎이 까졌다 😭왼쪽 무릎은 완전 피가 났고 오른쪽 무릎은 그나마 살짝 까진 정도였다. 혹시 독일에도 습윤밴드가 있으려나? 하고 구글링 해보았으나 별 내용이 없었다. 그래서 그 날은 집에 몇개 남지 않은 밴드를 붙였고 다음날 밴드를 사러 DM으로 갔다. 구급약품 코너에 가니까 여러 가지 밴드가 있었는데 그중에 딱 습윤밴드처럼 보이는 게 있었다!! 이름은 Schüfwundenpflaster라고 적혀있었다. 아직 독일어 설명을 읽기엔 독일어가 부족하여 대략 사진만 믿고 집어왔다. 가격은 일반 밴드가 1유로대라면 이건 조금 더 비싼 2유로 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습윤밴드가 맞나 확신이 별로 없었다. 뜯어보니 습윤밴드가 맞았다! 독일.. 2019. 6. 2.
독일 생활 :: 함부르크 항구 생일파티 Hafengeburtstag 함부르크에는 매년 항구의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가 벌어진다. 그래서 내가 항구가 무슨 생일이야, 항구 생일을 누가 정한 거야, 몇 살인데?! 하니 올해로 무려 830살이라는 함부르크 항구. 작년에는 집에서 불꽃놀이 소리만 들었지만 올해는 할 것도 없고 심심해서 우리도 Hafengeburtstag에 가보기로 했다. Arne도 함부르크에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했다. DOM도 그렇고 이런 페스티벌? 잔치?가 열리면 꼭 있는 옥수수콘!! 첫 번째로 먹어줬다. 다양한 시즈닝을 고를 수 있는데 나는 버터랑 파프리카 가루를 골랐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옥수수콘~ 한국 찰옥수수만큼 씹는 맛은 안 나지만 그래도 맛있다. 엄청나게 몰린 사람들 탓에 걷기도 힘들 정도였다. 푸드트럭이 많아서 사람들이 먹느라 안 움직.. 2019. 6. 1.
함부르크 맛집 :: 퓨전 아시아 식당 Green Papaya 📍 Green Papaya Arne가 자기가 친구랑 점심 먹었는데 맛있었다며 같이 가자고 했던 식당이다. 일식도 팔고 타이 푸드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파는 것 같아서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아니 이게 무슨.. 존맛...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서 친구 오면 여기 데려와야지하고 리스트에 적어놨다. Arne랑 나는 각자 메인 음식 하나를 시키고 에피타이저 2개를 시켰는데 에피타이저 하나는 스프링롤인가 뭐 롤이었고 하나는 망고소스를 얹은 참치 타다끼였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저기 네모로 썰려있는 게 망고다. 참치랑 망고라니?!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먹어보면 정말 조화로운 맛이다. 나는 내가 참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이걸 먹은 뒤로 참치가 좋아졌다. 이건 다음에 가도 무조건 .. 2019. 6. 1.
독일 생활 1년 만에 생리통이 없어졌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6학년 때였나 그 무렵 첫 생리를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중고등학생 때는 생리통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생리통이 심해지기 시작해서 대학교를 다닐 때쯤엔 실려간 적도 있었다. 대학교 수업을 듣는 도중 너무 아파서 잠시 나왔는데 복도에 쪼그려 앉아있다가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가 되고 눈 앞이 하얘졌다. 그러다 지나가던 분이 발견하고 학교 보건실로 연락해 실려가 누워있었던 적도 있다. 매번 이렇게 심하진 않고 아주 가끔 이렇게 아픈데 그때마다 약을 먹어고 누워있으면 그나마 하루를 보낼 정도는 되었다. 독일 온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생리통 때문에 엄청 아팠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화장실에 갔는데 너무 아프고 움직일 힘도 없어서 바닥에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2019. 5. 31.
함부르크 맛집 :: 곱창볶음을 먹을 수 있는 한식당 만남 (Man Nam) 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치킨 먹으려면 서울 1988, 곱창 먹으려면 만남, 나머지는 한미가는게 어떻냐고 했더니 곱창을 먹고 싶대서 만남에서 보기로 했다! 함부르크 한식당 중 아마 유일하게 곱창볶음을 파는 곳이 아니려나. 김치라든지 다른 한식당은 안 가봤지만 서울 1988과 한미에서는 곱창은 안 판다. 그러니 곱창요리가 먹고싶다면 만남으로! 📍만남 (Man Nam) 만남은 반지하에 위치해있어서 분위기가 좀 어둡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도 기둥에 가려져 있어서 안 보이는 위치라 주문할 땐 그냥 가서 했고 뭐가 필요할 때마다 옆 테이블에 왔을 때 같이 말하거나 직접 가서 주문을 해야했다. 이 날은 서빙해주시던 직원분이 한국인이 아니었고 간혹 한식당에는 서울 1988처럼 .. 201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