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399 독일 병원 :: 서러운 독일의 첫 산부인과 방문기 일반적으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한다. 독일에 오기 전에 받고 왔으니 이제 받을 때가 됐다. 그리고 자궁경부암(HPV)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데 가입한 TK보험에서 자궁경부암(HPV) 백신을 만 27세 전까지만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왜지? 이왕 할 거 30세까지 해주지. 아무튼 나는 지금 딱 만 26세니 저렴한 비용으로 맞으려면 다음 생일 전까지 빨리 맞아야 했다. 보험 커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TK 사이트에 나와있다. 보험이 되면 10유로 정도만 내면 되지만 아니면 약 150유로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https://www.tk.de/techniker/gesundheit-und-medizin/praevention-und-frueherkennung/impfu.. 2019. 8. 16. 독일 회사 생활 ::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기 🎈 곧 Arne와 휴가를 떠난다. 몇 주가냐고 물을 때마다 3주라고 하면 3주씩이나 붙여서 휴가를 쓸 수 있냐며 한국 사람들은 다들 놀란다. 한국에서는 인턴 한 번과 알바 몇 번 밖에 한 적 없으니 한국에서 직장인들이 휴가 쓰는 것에 대해서 들어만 봤다. 대충 샌드위치 휴가라든지 쉬는 날이 있을 때 쓸 수 있는 회사도 있고 눈치 주는 회사도 있는 듯했다. 현재 일하는 독일 회사에서는 징검다리 휴가가 끼여있을 때는 다들 휴가를 쓰는 편이고 오히려 안 쓰면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히 일하다 가끔 서로 마주칠 때 "너도 안 썼네?" 하는 분위기다. 금요일에 공휴일이거나 하면 목요일에 쓰거나 월요일에 쓰는 사람도 많고 일에 지장주는 거 아니면 전혀 눈치주지 않는다. 가끔 한국이 그리워질 때마다 이런 독일 회사의 문화를.. 2019. 7. 20. 독일 생활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3) 🌱 드디어 3탄이다. 근황을 짧게 이야기하자면 천연 농약도 만들어 쳤다가 수상해 보였는데 요즘은 좀 괜찮아졌다. 그리고 분갈이를 했다는 것! 독일 생활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시리즈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1)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2)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3) - 📌현재글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4) 잘 자라던 깻잎에 어느날 보니 구멍이 숭숭 뚫려있었다. 그래서 당장 검색했더니 천연 농약 같은 거 뿌리래서 또 구글링 해가지고 계란으로 만들어서 뿌려줬다. 뿌려주고 나니 코팅이 된 것처럼 반질반질 해졌다. 너무 많이 뿌리면 숨 못 쉰다는데 그걸 다 뿌리고 나서야 봐가지고 죽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쪼그만 벌레 발견!! 무슨 벌렌진 모르겠지만 내 깻잎을 병들게 하는 거 같아서 내쫓았다. 착.. 2019. 7. 20. 함부르크 맛집 :: 슈니첼 전문점 Erika's Eck 며칠 전 친구랑 저녁을 먹기로 해서 머 먹지 하다가 친구도 추천받은 곳이 있다고 했다. 슈니첼 전문점 같아 보였는데 예전에 분홍색 돼지가 그려진 슈니첼 전문점에서 먹고 되게 실망한 이후로 별 기대를 안 했지만 추천받았다니 한 번 더 기회를 줘볼까(?) 하고 가기로 했다. 📍 Erika's Eck 음식점은 Sternschanze에 있다. 가는 길에 칼하트 세일하는 거 구경하다 시간이 촉박해서 입어보진 못 하고 그냥 둘러보고 나왔다. 연보라색 후드티가 80유로인데 50유로에 팔고 있길래 한 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아직까지도 계속 생각난다. 이래서 마음에 드는 옷은 봤을 때 그냥 사야 하는 건데.. 휴가 가기 전에 한 번 다시 가야지 했는데 이래저래 바빠서 결국 못 갔다. 아무튼 5시 반쯤에 식당에 도.. 2019. 7. 20. 독일 생활 :: 함부르크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한국에서는 거의 카드결제를 주로 했었기 때문에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입력되는 등 편했는데 현금 결제가 주인 독일에서는 기록해두지 않으면 그냥 스르륵 없어지는 기분이다. 한 달에 얼마나 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돈도 아껴 쓸 겸 6월 한 달 동안 가계부를 적는 습관을 들였다. 📌 6월 지출 내역 총 지출 : 875.21유로 (약 115만 원) 집세 : 550유로 식비 (점심, 간식) : 116.28유로 마트 : 94.70유로 쇼핑 : 65.36유로 집 꾸미기 : 33.89유로 기타 : 12.98유로 나는 먹는걸 좋아해서 식비로 많이 지출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게 나왔다. 까먹고 덜 적은 건가? 쇼핑은 매달 하지 않지만 이번 달에는 날씨가 좋아져서.. 여름옷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식비랑 .. 2019. 7. 3. 독일 생활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2) 🌱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한 것처럼 원래 밑에 있는 판에서 기르다가 빡빡해져서 햇빛도 못 받고 자라기 전에 잘 자는 놈들만 골라서 하나씩 따로 심어줬다. 사진에 판에 있는 놈들이 앞이라서 그렇지 제일 큰 놈들로 골라서 하나씩 따로 심어준 것인데 이게 대참사를 부를 줄 누가 알았냐고... 나는 잘해주려고 그런 건데ㅠ 진짜 식물 키우기 힘들다. 독일 생활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시리즈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1)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2) - 📌현재글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3)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4)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어김없이 나의 아침 일과 중 하나인 깻잎들을 보러 나갔다. 이게 쬐끄만 하나씩 옮겨놓은 깻잎들이다. 근데...!!! 아니 이게 머야!!! 왜 내가 버려둔 애들이 잘 자.. 2019. 6. 30. 독일 생활 :: 발코니에서 깻잎 기르기 (1) 🌱 독일 커뮤니티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깻잎을 키워서 먹는 걸 봤다. 그래서 나도 비빔면에 넣어먹고 삼겹살 싸 먹을라고 저번에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 올 때 깻잎 씨 좀 가져 다 달라고 부탁했다. 손이 큰 건지 친구가 거의 1kg나 가져다줘서 날씩 따뜻해졌을 때 한 번 도전해봤다. 식물이라곤 초딩 때 실험 같은 거 한 뒤로는 한 번도 안 해봐서 구글링 좀 해보고 시작했다. 키친 타올 적셔가지고 씨 뿌려놓으면 싹이 튼대서 해봤는데 물 적셔놓고 자고 일어나니 진짜 싹이 나왔다!!! 너무 귀엽잖아 😭 깻잎은 앞으로도 계속 귀여울 예정이다. 키친 타올에서 잘 자라고 있는 놈들을 옮겨 심어줬다. 나중에야 깨달았지만 나는 욕심도 많고 씨앗이 발아가 잘 안 될까 봐 저 동그란 통에 4-5개씩 심었는데 그러지 말길.. 한 .. 2019. 6. 30. 함부르크 맛집 :: 퓨전 아시아 음식점 mi-chii 며칠 전 같이 점심을 먹는 수요일에 Arne가 꼭 가고 싶다고 해서 mi-chii를 다녀왔다. 전에도 가본적 있어서 먹었을 땐 그냥 괜찮네 정도였는데 여기 있는 독일인들이 진짜 좋아한다. Arne도 좋아하고 우리 회사 사람들도 다 좋아해서 일찍 안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이날도 일찍 가자고 해서 11:45에 만났다. 📍 mi-chii 먼저 Arne가 시킨 팝콘치킨이랑 누들. 나에게 팝콘치킨이란 초딩 때 먹던 콜팝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여기선 그냥 바삭바삭하게 구운 치킨을 팝콘치킨이라고 하는 것 같다. 달짝지근한 양념이랑 같이 나왔다. 내가 주문한 건 치킨 반 마리랑 누들, 빵이 같이 나오는 요리. 몰랐는데 반찬으로 볶은 김치도 나왔다. 오랜만에 김치라니! 양이 적긴 했지만 맛있다. 치킨 반 마리인데 .. 2019. 6. 23. 독일 생활 :: 독일에서 한국 영화 보는 방법 (구글 플레이 영화) 요즘 Arne와 나는 빔프로젝터에 빠져 산다. 아이패드나 휴대폰으로 보는 일은 이제 거의 없고 무조건 다 빔프로젝터에 연결한다. 어제는 독일과 세르비아의 U21 경기가 있었는데 이것도 내 아이패드로 연결해가지고 빔프로젝터로 쏴서 봤다. 넷플릭스엔 이제 볼 것도 별로 없고 뭐 볼게 더 있으려나 하고 찾아보다가 구글 플레이에 영화도 있는 걸 발견했다. 보니까 구글 플레이에서 eBook을 살 수 있는 것처럼 영화도 사거나 대여할 수 있었다. 베를린이면 모를까 함부르크에는 한국 영화를 틀어주는 관도 없고 불법으로 보기도 싫어 한국 영화를 볼 기회가 잘 없었는데 구글 플레이 영화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웠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어서 별로 안 쓰는 기능이려나 했는데 한국 영화를 포함한 꽤 최신작들도 올라오고 있었다.. 2019. 6. 22.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