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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맛집 :: 가성비 대박 초밥집 Ishin Mittelstraße 여기는 친구가 추천해 줘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위치가 애매해서 못 갔다. 사실 이날도 애매해서 안 가려고 했는데 그전날 다녀왔던 초밥집 Kuchi를 포스팅했더니 친구가 Ishin이냐고 물어보더라. 어딘가 하고 찾아보니 예전에 친구가 추천해 준 이 식당이었다. 그렇담 여기도 Kuchi 만큼 괜찮지 않을까 하고 기차를 타기 전 점심에 다녀왔다. 회사랑 중앙역 가기 중간쯤에 있어서 원래 기차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바로 중앙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오전 미팅이 취소되었다. 이건 Ishin 초밥을 먹으라는 계시다. 📍베를린 초밥 맛집 Ishin Mittelstraßehttps://maps.app.goo.gl/AjWyFenzCdM7MXLU8?g_st=ic Ishin Mittelstraße · 4...
- 베를린 맛집 :: 핫팟 같은 마라탕 맛집 Hotpot & Nudeln 원래 친구집에서 지인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친구가 아프다고 해서 외식을 하게 되었다. 베를린에 맛있는 게 너무 많기 때문에 다 맛있어서 보여서 어딜 갈지 너무 고민됐다. 베를린은 무슨 한국도 아니고 편백나무 찜을 파는 곳도 있다. 그래도 거기는 너무 멀어서 제육볶음, 쌈밥 등을 파는 한식당과 마라탕 중에서 고민하다가 마라탕을 안 먹은 지 꽤 됐기 때문에 마라탕으로 결정했다. 내 사랑 마라 타운,,, 지난번에 갔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먹고 그냥 나왔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베를린에서 달랠 겸 마라탕 집으로 고 📍 베를린 마라탕 맛집 Hotpot & Nudelnhttps://maps.app.goo.gl/FWBmKvEdLmJ6GK546?g_st=ic Hotpot & Nudeln ..
- 베를린 맛집 :: 가성비 최고에 분위기도 좋은 일식당 Kuchi 이전에 갔던 Restaurant SAN에서 너무너무 만족했는데 지인이 또 다른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다음에 오면 가보자고 했다. 이번에 베를린에 갔을 때도 그냥 다시 SAN으로 가고 싶었는데 새로운 식당을 도전해 봤다. 📍 베를린 일식당 Kuchihttps://maps.app.goo.gl/eQnVvCtKP7aVMrqR6?g_st=ic KUCHI Mitte · 4.3★(1790) · Japanese restaurantGipsstraße 3, 10119 Berlinmaps.google.com 위치는 굉장히 번화가에 있어서 쇼핑하고 밥 먹기도 딱 좋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한 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이 식당 바로 옆에 라멘집이 있는데 같은 사장이 하는 거라고 한다. Restaurant SAN이 굉장히 작..
- 베를린 맛집 :: 분위기 좋은 슈니첼 맛집 3 Sisters 베를린을 자주 갔지만 매번 전회사 근처에만 있어서 잘 모른다. 내겐 너무 큰 도시 베를린,,, 3 Sisters는 만나기로 한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간 독일 식당인데 독일 음식이라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엄청 괜찮았다. 📍3 Sisters+49 30 600318600 https://maps.app.goo.gl/xCZZRnTVcw9uP7dN7?g_st=ic 3 Sisters · Mariannenpl. 2, 10997 Berlin★★★★☆ · European restaurantmaps.google.com식당 위치가 무슨 공원 한가운데로 되게 신기한 곳에 있는데있다. 굉장히 뜬금없이 있기도 하고 초행길이라서 헤맸다. 원래 공원에 있던 성을 개조해서 쓰는건가? 주변에 관광객들이 있던걸로 봐서 뭔가 역사가 담긴 건..
- 베를린 맛집 :: 독일에서 이런 퀄리티라니 감동의 눈물 줄줄 흘리면서 먹은 초밥집 Restaurant SAN 독일에 살면서 제일 그리운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항상 초밥이라고 대답한다. 웬만한 음식은 이제 할 줄 알아서 해 먹거나 아니면 사 먹으면 되는데 아직도 초밥은 비싼 데를 가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고?’ 하는 곳이 많다. 맛있는 곳은 여러 곳 있지만 그래도 독일식 초밥이다. 우리가 말하는 초밥은 여기서 Nigiri라고 부르고 보통 스시라고 하면 롤도 포함해서 말한다. 그래서 스시 세트를 시키면 항상 롤 + 마끼 + 초밥 2-4 피스 이런 구성이다. 독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초밥 Nigiri를 매번 배부르게 먹으려면 파산한다. 이런 말을 하면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사는데 해산물 먹기가 그나마 좀 수월하지 않냐고 하는데 항구 도시면 뭐 하냐… 문제는 독일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만큼 날 거를 즐겨 먹지 ..
- 함부르크 맛집 :: 중국식 국수를 파는 BATU Noodle Society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식당을 드디어 며칠 전에 다녀왔다. 친구가 맛있어 보인다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친구가 한국으로 가버려서 못 가고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다녀왔다. 사진만 봤을 때는 맛있어 보였지만 개업한 지 얼마 안 됐는지 후기가 별로 없어서 큰 기대는 안 하고 갔다. 📍 BATU Noodle Societyhttps://maps.app.goo.gl/Rga6vdKuFwwCPTs58?g_st=ic BATU Noodle Society 竹龟 · 4.4★(159) · Chinese noodle restaurantEimsbütteler Str. 1/2. OG, 22769 Hamburgmaps.google.com Sternschanze역이나 Schlump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데 지난번에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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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회사 생활 :: 베를린 스타트업 오피스 투어하기 🏢🌿 이전 회사를 다닐 때도 딱 스타트업처럼 인테리어를 해놔서 만족하며 다녔는데 새 회사는 장난 아니다;;; 이게 바로 베를린 스타트업? 이직 후 친구들이 새 회사 오피스는 어떠냐고 물어볼 때마다 아주 너무 예쁘다고 말했는데 새 휴대폰도 샀겠다 지난번 출근 때 오피스 사진을 잔뜩 찍어봤다. 아파트들 사이에 끼여있는 회사 건물. 주거지역에 있어서 누가보면 그냥 예쁜 아파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빨간 대문 🤭 키를 찍고 들어가면 이렇게 복도가 있는데 너무 예쁜거 아니야? 사이니지가 이렇게 예쁠일이라니 폰트랑 아이콘 머냐고 너무 예쁘잖아 대문을 열고 들어와 복도를 지나면 이렇게 중정이 있다. 이렇게 예쁘게 식물도 심고 한지는 얼마 안 됐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서 매번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마다 중정에 앉아서 밥을..
- 독일 회사 생활 :: 함부르크에서 베를린으로 출근하기 🚂 7월부터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본사가 베를린에 있어서 나는 풀재택이다. 코로나 이후 아직까지도 많은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일하는데 무리는 없다. 아르헨티나, 터키, 스코틀랜드 등등 팀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들도 다양하다. 인터뷰를 볼 때도 재택으로 근무하고 싶다고 했고 함부르크가 베를린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종종 회사로 출근하겠다고 합의를 봤다. 재택근무 너무 좋아 💚 출근길 없이 일어나서 노트북만 키면 출근이라니 행복하다. 집에서 일하는게 좋긴 하지만 전회사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것처럼 이번 회사에서도 동료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팀 이벤트를 계획해 며칠 전 베를린 오피스에 다녀왔다. 새 휴대폰도 샀겠다 함부르크에서 출근길을 올려보면 재밌을 것 같아 사진..
- 독일 회사 생활 :: 첫 출근과 끝 없는 온보딩 드디어 휴가가 끝나고 7월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소식들로 인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그런 걱정을 할 시간도 없이 일하기 바쁘다. 본사는 베를린에 있지만 함부르크에 거주하고 있어서 출근 첫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한 달 전부터 인사팀에 메일을 보냈는데 첫 출근 1주일 전까지 아무런 답이 없어서 매니저한테 연락을 했다. 신기했던 게 아직 일하기도 전인데 매니저가 계속 어떻게 지내냐고 커피챗하자고 연락도 주고 해서 입사 전부터 이미 내 매니저인 기분이었다. 링크드인으로 매니저와 연락을 했는데 엄청 빨리 답장을 주면서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했다. 곧 출근인데 노트북도 안 받아서 이건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는데 이거는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고 인사팀에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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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생활 :: 독일 시골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한국에서는 설날이 가족들을 만나고 함께 맛있는걸 먹으며 보내는 날이라면 독일에는 크리스마스가 바로 그날이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처럼 독일에서는 라클렛, 퐁듀 등을 먹는다. 이제 너무 옛날이라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챙겼는지 기억도 안 난다. 가족 행사라기 보다는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라 주로 애인과 보냈던거 같다. 독일에 몇 년 살다보니 가족적인 크리스마스에 익숙해져 이제는 나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졌다. 작년에는 이맘때쯤 한국에 있었는데 올해는 일 시작하고 휴가도 별로 없어서 독일에서 보내게 되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저녁에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파트너나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나도 파트너를 따라 그의 고향으로 갔는데 정말 너무 작은 도시라..
- 독일 쇼핑 :: Zara home에서 앤틱한 탁자 조명 구매하기 🕯️ 최근에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살짝 어두웠다. 큰 조명 하나를 놓기보다는 작은 조명 여러 개를 놓는 게 분위기가 더 좋다는 인테리어 인플루언서의 말이 맴돌기도 하고 해서 조명을 새로 샀다. 마침 사이드보드 위에 자리가 있어서 거기에 놓을 Tischlampe로 찾아봤다.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램프라든지 아니면 뭔가 형태가 독특한 걸 놓고 싶었다. 역시 없는 게 없는 이케아. 도넛 모양의 노란색 조명인데 너무 귀엽다. 그냥 놔둬도 되고 벽에다가 걸어도 되고 노란색인 것도 마음에 든다. 혼자 사는 집이었으면 당장 이걸로 샀을 텐데 동거인이 탐탁지 않아 하는 바람에 못 사고 다른 램프를 더 찾아봤다. 원래 50유로 언저리로 사고 싶었는데 마음에 들었던 조명이 배송비를 합치니..
- 독일 생활 :: 독한배송 통해서 한국으로 저렴하게 택배 보내기 (2023) 이번에 여동생과 엄마가 여행을 하고 돌아갈 때 수하물 무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부쳐줄 테니 짐을 두고 가라고 했다. 그전날 쟀을 때만 해도 20킬로 언저리였는데 비행기 타러 가기 전 새벽에 짐을 다 넣고 재보니 35킬로가 나와서 처음에 체중계가 고장 난 줄 알았다. 23킬로까지만 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샀던 그릇들도 다 놓고 무게가 나가는 옷가지들도 다 빼고 나서야 23킬로를 맞출 수 있었다. 아무튼 그래서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야 하는데 한국으로 보내는 택배는 항상 독한배송을 이용한다. DHL보다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문의를 했을 때 답장도 빨리 오고 친절해서 안 쓸 이유가 없다. 예전에 했던 것처럼 국제택배 신청서를 적어서 이메일로 보냈더니 정확히 4분 만에 답장이 왔다. 9시 땡 하고 일을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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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잔류 인구, 엘리자베스 문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유령해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구병모의 소설들처럼 나이가 지긋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도 참 좋아해서 더욱 재밌게 읽었다. 젊은 남녀, 중년과 노년의 남성이 주인공인 작품들은 엄청나게 신선하지 않은 이상 다 식상하게 느껴져 중년, 노년의 여성 이야기에 더 끌린다. 특정 나이대가 되면 ‘어머니’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에서 어떤 새로운 캐릭터일지 궁금하다. 소설 속에서도 특히 이 부분을 자주 다룬다. 이주 후 40년 가까이 콜로니에서 살아온 오필리아는 재봉틀 일에도 능숙하고 정원도 잘 가꾸며 요리 실력도 좋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늙고 힘이 없는 노인, 자식과 아들을 보내고 정신이 나간 여자로 대한다. 언젠가 인터넷..
- 부킹닷컴 취소 불가 옵션으로 예약한 호텔 무료로 취소하는 방법 9월에 가려고 했던 터키 여행이 비자를 잃어버리면서 갈 수 없게 되었다. 예약했던 비행기와 호텔 둘 다 취소는 거의 100% 돈을 내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호텔을 예약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때 왜 30유로 정도 더 주고 환불 100% 가능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엄청나게 후회했다 🥲 그래도 예약하기 전 고르는 옵션에서 환불은 불가하지만 날짜는 바꿀 수 있다고 나와있어서 안심하고 날짜만 바꿔서 내년에 터키 여행 가면 되겠지 했다. 부킹닷컴을 통해서 예약했기 때문에 예약 확인 페이지로 들어가니까 날짜를 바꿀 수 있는 옵션이 떴다. Change date를 누르니까 [예약한 날짜] [바꾸려는 날짜] 이렇게 두 가지 옵션밖에 없었다. 그냥 아무날짜나 넣고 봤는데 무슨 1000유로를 더 내야 한다고 나왔다...
- 책 :: 모두 거짓말을 한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오랜만에 서평을 올린다. 2022년에도 책을 읽긴 했지만 서평을 올릴 기력이 없었다. 2023년을 맞이하여 올해 첫 책을 읽으면 서평을 올리리라 다짐을 했지만 용두사미로 끝난 책이 너무 실망스러워 올리지 않았다. 두 번째 책은 재밌었지만 딱히 할 말이 별로 없는 책이었고 그래서 세 번째로 읽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로 올해 첫 서평을 적는다. 첫 번째 책은 ‘훔쳐보는 여자’였고 두 번째는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다. 매번 제목으로 책을 고르는데 이번에는 제목보다는 홍보 문구에 더 이끌려 이 책을 골랐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를 예견한 유일한 데이터‘. 트럼프가 당선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을 숨겼던 샤이 트럼프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딱히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는데 이것도 데이터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