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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디자이너69

독일 회사 생활 :: 첫 출장을 다녀오다 (Design Matters '19) 컨퍼런스 다녀온 것도 출장이라고 하나? 그렇다면 첫 출장으로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디자인 컨퍼런스 Design Matters에 다녀왔다. 오예 ❣️ 컨퍼런스도 처음이고 회사 돈으로 여행 가는 것도 처음이라 정말 들떴다. 회사에서 호텔도 잡아주고 하니 뭔가 진짜 직장인 같기도 하고 신기했다. 코펜하겐에 Arne랑 한 번 가본 적은 있지만 겨울에 가서 너무 추워가지고 별로 돌아다니지도 않고 미술관만 보고 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참에 좋은 기억으로 바꿔보자!! 하고 다녀왔다. Design Matters 홈페이지 바로가기 👇 Design Matters 19 - a design conference! Copenhagen, Sep. 18-19, 2019 Design Matters is a 2-day confere.. 2019. 9. 23.
독일 회사 생활 :: 두번째 썸머 파티 ☀️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1년에 두 번 썸머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썸머 파티를 한다고 한 달 전부터 스케줄을 비워놓으라며 메일을 받았다. 솔직히 갈까 말까 당일까지도 엄청 고민했다. 작년에 내가 있었던 팀은 어떻게 하면 나를 포함해서 팀원들이 더 친해질 수 있을지 이런 고민도 하고 해결 방안으로 나한테 이야기하는 게 아니더라도 아예 다 영어로 이야기하기로 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많이 신경 써줬던 팀이었는데 작년 파티에서도 그 팀원들이랑 같이 재밌게 놀았다. 이 팀원들 정말 다 좋았는데 아쉽게도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면서 올해 팀이 바뀌었다. 새로운 팀은 전의 팀보다 인원이 많은데 나랑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 말고는 다들 전혀 나를 신경 쓰지 않고 독일어로만 말한다. 고맙.. 2019. 8. 25.
독일 회사 생활 ::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기 🎈 곧 Arne와 휴가를 떠난다. 몇 주가냐고 물을 때마다 3주라고 하면 3주씩이나 붙여서 휴가를 쓸 수 있냐며 한국 사람들은 다들 놀란다. 한국에서는 인턴 한 번과 알바 몇 번 밖에 한 적 없으니 한국에서 직장인들이 휴가 쓰는 것에 대해서 들어만 봤다. 대충 샌드위치 휴가라든지 쉬는 날이 있을 때 쓸 수 있는 회사도 있고 눈치 주는 회사도 있는 듯했다. 현재 일하는 독일 회사에서는 징검다리 휴가가 끼여있을 때는 다들 휴가를 쓰는 편이고 오히려 안 쓰면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히 일하다 가끔 서로 마주칠 때 "너도 안 썼네?" 하는 분위기다. 금요일에 공휴일이거나 하면 목요일에 쓰거나 월요일에 쓰는 사람도 많고 일에 지장주는 거 아니면 전혀 눈치주지 않는다. 가끔 한국이 그리워질 때마다 이런 독일 회사의 문화를.. 2019. 7. 20.
독일 회사 생활 :: 독일 직장인들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 일하면서 느낀게 독일 사람들은 점심을 엄청 간단히 먹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밥심으로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여기서는 대충 샌드위치나 샐러드 같은 거만 먹고 일하는 걸 보면서 충격을 먹었다. 독일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식대가 나오거나 밥이 잘 나오는 한국 회사들을 보며 부러워하고있다....여기도 구내식당이 있긴 하지만 음식에 비하면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하진 않아서 샐러드를 빼곤 한 번도 먹은 적 없다. 매주 수요일 Arne랑 점심을 먹기도 하고 가끔 동료랑 맛있는걸 먹기도 하는데 밑반찬도 여러가지 나오는 한국 회사의 구내 식당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봐 먹기 전 종종 사진으로 남겨놨다. 함부르크만 그런지 몰라도 베트남 음식점이 정말 많다. 독일.. 2019. 3. 6.
독일 취업 :: 독일 취업 비자 연장하기 워홀 비자 이후 신청했던 첫 취업 비자가 계약서 때문에 3월 만료도 되어있었다. 그래서 이번 1월 초에 회사에서 종신계약서를 받아서 새로 취업 비자를 신청했다. 거의 6주가 걸렸던 처음과 달리 딱 2주 뒤 허가가 났으니 암트로 오라며 연락이 왔다. 첫 취업 비자 신청과 달리 종신계약서가 있으니까 처음 받았던 기간보다는 더 많이 받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면서 우리는 암트로 향했다. 이번에는 신청하는게 아니라 받아서 오는거니까 혼자가도 되겠지했는데 Arne가 출근 조금 늦게 해도 된다며 같이 가줬다. (오늘 다녀온 결과 같이 가길 훨씬 잘했다.) 나는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지만 끝나고 바로 일하러 가야할 Arne를 위해서 오늘은 저번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암트에 거의 새벽 6시도 전에 도착해서 우리 둘.. 2019. 1. 29.
독일 회사 생활 :: 계약 연장과 연봉 인상 몇 달전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일반 워킹비자로 바꾼 뒤에 팀장에게 워킹비자 잘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니 이제 워홀도 아니고 워킹비자를 받았는데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싶은 의향이 있냐고 팀장이 물어봤다. 비자가 걸림돌이었는데 이번에 잘 처리됐으니 가능하다면 계속 일하고 싶다고 그랬다. 팀장이 알았다며 그러면 종신계약으로 전환하자고 아주 쉽게 이야기했다. 이 때 나는 수습기간 5개월쯤이었나 아직 수습기간이었는데 빡빡하지 않은 회사 분위기 탓인지 별 다른 거없이 수습기간 전에 종신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이 되어서 조금은 어리둥절했다. 다음날 대표가 할 이야기가 있다며 나를 찾았는데 아마 종신계약서 때문일거라고 생각하며 따라 갔다. 👤: 비자 잘 받은거 축하해!! 그리고 이번 계약 끝나고도 계속 일하고 싶다.. 2019. 1. 6.
독일 취업 :: 디자이너 커버레터(Cover Letter) 쓰는 법 해외 취업 혹은 독일 취업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 중 가장 기초적인게 커버레터(Cover Letter)와 CV 혹은 Résumé다. 레쥬메가 이력서라면 커버레터는 뭘까? What is a cover letter? A cover letter is a single-page letter written to the person or organisation offering the job you're applying for. A well-written cover letter should introduce you and encourage the person reading it to read your resume. 출처 : https://www.youthcentral.vic.gov.au/jobs-and-careers/a.. 2018. 11. 16.
독일 취업 :: 독일 비자에 관한 정보 및 유의사항.pdf 독일 취업 비자 관련해서 구글링을 하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파일을 찾았다. 주 함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게시한 정보로 일반 취업 비자 뿐만이 아니라 블루카드, 워킹 홀리데이 비자 등등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 보통 구글로 찾게 되면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서 좋은 반면 다양한 정보들이 많아서 따로 정리해야 하는데 이 문서에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업로드 된지는 좀 됐는데 워킹 홀리데이 비자 찾을 때도 그렇고 취업 비자 찾을 때도 그렇고 왜 더 일찍 못 봤는지 의문이다. 위와 같이 파일이 올라와있는데 아래 주소에 가서 다운받아도 되고 이 글에 첨부파일로 올려놓았으니 여기서 다운 받아도 된다. 이 자료는 Hanyang IPLC 이정회변호사님이 작성했다고 한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 주 함부르.. 2018. 11. 1.
독일 취업 :: 취업 비자 신청 프로세스 워홀 비자로 일을 하다가 며칠 전 드디어 취업비자를 받았다. 한국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때도 그랬지만 정보를 검색하면 검색할수록 예외적인 케이스들을 많이 보게 돼서 나도 안될까 봐 걱정하게 된다. 근데 또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취업비자도 그랬다. 흔히 독일을 케바케의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취업비자를 신청할 때도 큰 프로세스는 동일했지만 자잘한 몇 가지들이 인터넷에서 본 정보들과 달랐다. 독일 취업비자 프로세스는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함부르크에서 취업비자를 신청했고 관할 암트의 외국인 부서로 갔다. 이전에 암트에 취업 비자에 관련해서 이메일로 물었더니 작성해야 할 서류랑 가지고 와야 할 서류들을 알려줬다. 함부르크 관할 지역 암트를 알..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