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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 디자이너69

독일 워킹홀리데이 :: UX/UI 디자이너 면접 이번 주 월요일에 UX/UI Designer 면접을 봤다. 지원하기 전에도 몇 번 공고를 봤지만 너무 큰 곳이라 생각돼서 패스했는데 몇 번 공고를 보고 나니 '에이 그냥 지원해보자'하고 지원해버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너무나 친절하게 Creative Director한테서 바로 답장이 왔다. 보통 지원을 하면 HR에서 답장이 온다. 그렇다고 작은 곳도 아닌데 이렇게 바로 답장이 오다니. 그리고 답장엔 '인터뷰 하고 싶은데 언제 할래? + 원래 시스템에 독일어로 자동 답장이 가는데 영어로 된 버전이 없어서 내가 영어로 직접 적는 거야 😉' 이렇게 적혀있었다. 그래서 아 왜 이렇게 친절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초반부터 예감이 좋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Creative Director가 메일 보내기 이전에 원래 전화.. 2018. 6. 7.
독일 워킹홀리데이 :: 에이전시 그래픽 디자이너 면접 오늘 면접을 본 에이전시는 집에서 30-40분 정도 좀 멀리 떨어져 있었다. 너무 떨렸는데 막상 도착하니 담당자가 미팅 중이라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주는 물먹고 초콜릿 먹으면서 기다리다 마침내 담당자가 와서 면접을 봤다. 스타트업 에이전시라 그런지 자기소개, 장점, 단점 이런 거 하나도 안 물어보고 그냥 내가 했던 프로젝트 설명하면서 직무에 관한 이야기만 했다. 내가 작업들을 설명할 때 학생 작업 맞냐고 너무 좋다고 한국인들 포함해서 공모전 수상자 같은 거 보면 아시아인들이 정말 많다고. 심지어 학생들도 많다고 그러면서 정말 내 프로젝트가 좋다고 했다. 큽... 계속 서류 광탈해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 아무래도 이 에이전시에서 추구하는 방향이랑 내.. 2018. 5. 12.
독일 워킹홀리데이 :: 에이전시 그래픽 디자이너 지원 Indeed에서 디자이너 공고를 찾다가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인턴을 찾길래 지원했다. 이메일로 지원했고 보통 담당자 이름을 적는데, 담당자 이름이 없는 경우 중성적인 Hiring Team으로 하면 좋대서 그렇게 적었다. 내가 지원했던 공고는 인턴십이었고, 커버레터를 다 적고 나서 다시 확인할 때 월급이 450-600유로라고 적혀있는 걸 봤다. 그래서 '뭐야 이거 양아치 아니야'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커버레터 적어 놓은 것이 아까워서 보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냥 보낸 게 잘한 것 같다. 커버레터 첫 문단은 왜 독일에 있는지 등 나 자신에 관한 것들을 적었고, 두 번째 문단은 공고에 있는 회사가 찾는 프로필에 맞는 것들을 적어서 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언제까지고, 졸업은 언제 할 거고.. 2018. 5. 12.
독일 워킹홀리데이 :: 디자이너로 취업 준비 워킹홀리데이로 함부르크에 지난달 2일에 왔으니, 구직활동을 한 지는 딱 한 달이다. 한 달이 정말 금세 지나갔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그냥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하지만 한 달 전보다 훨씬 준비된 상태고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 같다. 방금 몇 개정도 이력서 넣었는지 봤는데 고작 8개라니... 한 달 동안 8개밖에 안 했네 이번 달은 좀 더 분발해야겠다. 저번 달에 8개 넣은 곳에서 3곳에서 답장이 왔고 메일은 한국보다 훨씬 직설적이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대충 말하자면 '들어온 이력서는 너무 많고, 너보다 잘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넌 다음 단계로 못 가게 됐어 미안 앞으로 잘 되길 바랄게'라고 했다. 멘탈 와장창 😭정말 말 그대로 저렇게 적혀있어서 조금 충격이었지만 뭐.. 이러나저러나.. 2018. 5. 3.
독일 워킹홀리데이 :: 떠나기 전 준비해야할 것들 1. 자취방 빼기 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항공권을 준비한 뒤, 준비해야할 것들이 정말 산더미였는데 그 과정들을 소개하보려고 한다. 그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이 살고있던 자취방을 내놓는 것이었는데 나는 실패했다. 항공권이 4월 초였는데, 내가 살고 있던 곳이 대학가다보니 3월에 학생들이 다 집을 구한 상태라서 한 달 내내 팔리지 않았고, 결국 3달 치 월세를 지불하고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집주인과 이야기를 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러왔지만 정작 계약하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거의 계약 직전까지 갔던 한 명이 있었는데, 계약 1시간 전에 계약 취소를 해버려서..^^ 좋다 말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최초 계약 2년+재계약2년+ 추가로 또 2년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 계약이 올해 1월인가 2월까지라.. 2018. 5. 2.
독일 워킹홀리데이 :: 비자 신청부터 수령까지 20일간의 기록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하기로 마음먹은 뒤 혹시나 독일 워홀을 준비하는 또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일기처럼 남겨놨다. 날짜도 기록해서 얼마나 걸렸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독일 워홀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구글링을 했는데 계속 나를 걱정하게 만든 게 교환학생을 다녀오면 독일 워홀 비자가 거부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일로 1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나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결론은 독일에 거주 기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워홀 비자를 무사히 발급받았다. 참고로 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서류들이 필요하다. | 2018.02.02 - 재정증명서 - 보험 문의 재정보증서를 위해선 계좌 잔고에 2000유로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잔고.. 2018.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