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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99

독일 생활 :: 공원에서 하는 서른살 생일 파티 🎂🌳🥳 지난 월요일부터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서른 살이 됐다. 독일에서 그렇게 나이를 의식하고 살지 않아서 그런지 서른 살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어색하다. 삼십 대가 된 기분이 어떠냐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삼십 대가 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 것도 없다. 독일에서는 매년 하는 생일 파티보다 20살, 30살 이렇게 10년 단위 생일파티에 굉장히 많은 의미를 두고 크게 한다. 저번에 독일 여자애의 서른 살 생일파티를 간 적 있는데 그 여자애가 미혼이라 독일에서 서른 살이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았을 경우 치러야 하는 의식도 봤다 🤣 별 건 아니고 문고리에 누텔라나 땅콩버터 같은걸 다른 사람들이 바르면 그걸 청소를 해야 하는데 게임을 하면서 결과에 따라서 툴을 휴지 조각을 받기도 하고 면봉을 받기도 하는 아주.. 2023. 8. 7.
독일 쇼핑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애플 에어태그  런던 여행에서 가방을 잃어버리자마자 에어태그 진작에 살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새 가방도 생겼겠다 그날 바로 에어태그도 샀다. 애플 스토어에서도 사려고 했는데 다른 거 사려고 들른 Saturn에도 39유로로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길래 Saturn에서 샀다. 아마존에는 좀 더 저렴하게 파는 거 같은데 나는 오프라인에서 사야 했어서 정가 주고 샀다. 깔끔 애플 제품을 사면 하단에 형광 연두색의 스티커가 있어야 진짜라고 하는데 왜 나는 이제 봤지? 아이폰이랑 아이패드도 다 애플스토어에서 샀는데 뜯은 기억이 없다. 아이폰은 너무 오래전이라고 쳐도 아이패드는 최근인데 뭐지 기억 조작인가 에어태그 말만 듣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모르고 샀는데 보니까 CR2032 배터리를 쓰.. 2023. 8. 3.
독일 회사 생활 :: 첫 출근과 끝 없는 온보딩 드디어 휴가가 끝나고 7월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 소식들로 인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그런 걱정을 할 시간도 없이 일하기 바쁘다. 본사는 베를린에 있지만 함부르크에 거주하고 있어서 출근 첫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한 달 전부터 인사팀에 메일을 보냈는데 첫 출근 1주일 전까지 아무런 답이 없어서 매니저한테 연락을 했다. 신기했던 게 아직 일하기도 전인데 매니저가 계속 어떻게 지내냐고 커피챗하자고 연락도 주고 해서 입사 전부터 이미 내 매니저인 기분이었다. 링크드인으로 매니저와 연락을 했는데 엄청 빨리 답장을 주면서 자기가 알아보겠다고 했다. 곧 출근인데 노트북도 안 받아서 이건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는데 이거는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고 인사팀에서 해야 한다.. 2023. 7. 23.
함부르크 맛집 :: Ikini 라멘 회사 근처에 식당들이 모여있는 광장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라멘 가게가 생겼다. 그만두기 한참 전부터 Coming soon 이러면서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만둘 때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드디어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회사 친구에게 라멘 가게 오픈했던데 가봤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아직 안 가봤다면서 시간 되면 같이 가자고 했다. 마침 딱 새로운 일 시작하기 전에 비는 시간이 있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하고 갔다. 📍 Ikini Ramenhttps://maps.app.goo.gl/KfkK9dY1xS2rB3zBA?g_st=ic Ikini Ramen · 4.3 ★ (81) · Ramen restaurantGroße Bleichen 35, 20354 Hamburgmaps... 2023. 7. 9.
함부르크 맛집 :: 퓨전 아시아 음식점 Ai Yeu Ai 몇 주전 퇴사를 하면서 받았던 퇴사 선물 중 하나로 식당 바우처가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굉장히 생소한 이름의 가게였는데 아시아 음식점이라며 다녀오라고 했다. 구글 사진을 보니까 생긴 지 얼마 안 된 거 같기도 하고 분위기는 괜찮아 보여서 기대하고 갔다. 📍 함부르크 퓨전 아시아 음식점 Ai Yeu Aihttps://maps.app.goo.gl/CMT5cszkjrEqaq2s7?g_st=ic Ai Yeu Ai · 4.5 ★ (103) · Asian restaurantKarolinenstraße 16, 20357 Hamburgmaps.google.com U2호선을 타고 Messehallen에서 나오면 건너편에 바로 식당이 보인다.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저기 까만색 식당이다. 이날 하늘은 .. 2023. 7. 2.
독일 쇼핑 :: Butlers Ausgießer für Essig und Öl 오일 마개 (참기름 병) 한국에서 올 때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 들기름을 몇 병 가져왔는데 쓸 때마다 자꾸 병에 기름이 흘러서 병도 찐득찐득 해지고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칵테일 만들때 쓰는 술 마개를 쓰면 좋지 않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배송료가 더 크기도 하고 기껏 시켰는데 안 맞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사진 않았다. 어제 친구와 약속 장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랜만에 Butlers나 구경해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찾던 이 오일 마개가 있었다 😄 Butlers는 한국의 다이소처럼 잡다한 생활용품을 모아놓은 곳인데 가격은 다이소처럼 또 저렴하진 않다. 이 오일마개 하나에 2,99유로니까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그래도 참기름을 따르면서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사고 싶었는데 혹시나 안 맞을까봐 하나만 샀다. 집에와서.. 2023. 7. 1.
함부르크 맛집 :: 함부르크에도 드디어 마라탕 가게가 생겼다 Mala Town 🍜 한국에 살 때 마라탕 진짜 많이 먹었는데 먹은 지 너무 오래돼서 이제는 그 맛을 다 잊어버릴 정도다. 여기도 핫팟이 있지만 한국의 마라탕은 국물 베이스가 핫팟처럼 맑은 게 아니어서 완전 다른 맛이다. 그러다가 함부르크에도 마라탕 가게가 생겼다길래 가보려고 했는데 무슨 오픈하자마자 위생 문제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들었다. 중국 음식점에서 아무리 위생은 흐린 눈 하고 먹는다지만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에서 정지 맞을 정도면 얼마나… 🤦🏻‍♀️ 그래서 그 마라탕 가게는 가기 싫어서 안 가고 있었는데 시내에 새로운 마라탕 가게가 생겼고 여기는 괜찮대서 한 번 다녀와봤다. 📍 Mala Town 自选麻辣烫0711 39087456 https://maps.app.goo.gl/RNA69tGXvZwkthnw6?g_st=.. 2023. 5. 7.
독일 쇼핑 :: 사치스러운 미니 소금 쇼핑 예전부터 여행을 할 때마다 사고 싶었던 게 있는데 바로 미니 소금이다. 독일 식당에는 대부분 테이블에 소금이랑 후추가 놓여 있는데 다른 나라들을 여행할 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았고 가져 다 달라고 부탁을 하면 가져다주긴 하지만 세월아 네월아였기 때문에 소금, 후추 없이 밥을 못 먹는 나는 너무 불편했다. 그래도 식당에서는 늦어도 가져다주지만 여행하면 길거리 음식도 많이 먹는데 이때는 간이 안 맞으면 그냥 낭패다. 어쩔 수 없이 먹겠지만 아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며칠 전 시내에 쇼핑을 하러 갔다가 문득 예전에 Butler에서 봤던 미니 소금이 생각나서 사러 갔다. 📍 BUTLERS Alstertor040 30087365 https://maps.app.goo.gl/3JHkUr5WyXS4XUPq7?g.. 2023. 4. 30.
독일 쇼핑 :: 함부르크 프라이탁 매장 구경 (Freitag) 🚛 이번 금요일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오후 미팅도 없어서 일찍 만나자고 했다. 뭐 할까 하다가 이전에 가기로 했다가 못 간 프라이탁이 생각났다. 다른 나라 프라이탁 매장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독일 함부르크 매장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연다. 다른 쇼핑 매장은 그래도 8시까지는 여는데 여기는 6시까지 라니. 퇴근하고 오면 이미 문 닫고 있을 때라서 서두르거나 주말에 가야 한다. 이날은 서둘러서 5시 정도에 매장을 방문했다. 📍 FREITAG Store Hamburg 040 3287020 https://maps.app.goo.gl/Ym5hd6Nj9hQdvcws6?g_st=ic FREITAG Store Hamburg · Klosterwall 9, 20095 Hamburg ★★★.. 2023.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