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399 함부르크 맛집 :: 찐 인도 음식 찐 카오스 인도 음식점 Badshah 함부르크 중앙역에 있는 프라이탁 매장에 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뭐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인도 음식점에 들렀다. 예전에도 종종 왔던 곳인데 재택근무하면서 시내를 자주 오지 않다 보니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아주 작고 Kiosk 느낌이라 분위기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가격도 괜찮고 음식이 맛있다 📍 함부르크 인도 음식점 Badshah 중앙역에서 그 정신없는 거리를 지나오면 간판이 보인다. 간판만 새로 바꾼건가? 간판만 반짝반짝한게 예전에는 이 간판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긴가민가하다. 간판을 바꾸었길래 실내도새로 인테리어를 했나 싶었는데 안에는 그대로다. 작은 음식점답게 자리 안내 해주고 메뉴 가져다주고 그런거 없이 그냥 들어와서 자리잡고 주문하는 곳 근처에 가서 메뉴판을 알아서 가져오면 .. 2022. 8. 11. 독일 쇼핑 :: 프라이탁 하파오 올흰 (FREITAG HAWAII FIVE-O) 친구의 내 생일선물 고민을 덜어주고자 몇 달 전부터 선물로 프라이탁 가방을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독일에서는 생일 축하를 일찍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휴가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돌아오자마자 바로 함부르크 프라이탁 매장으로 갔다. 📍 함부르크 프라이탁(Freitag) 매장 생각해둔 건 제이미였는데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크기가 작았다. 미니 물병을 넣고 휴대폰, 지갑 등등 다른 것도 넣고 싶은데 제이미는 600ml 물병을 넣으니 다른 걸 넣을 공간이 없었다. 휴대폰과 지갑만 들고 다니기 좋을 가방이다. 제이미보다 한 사이즈 큰 메신저백이 하와이 파이브 오. 줄여서 하파오라고 부르더라. 가격은 제이미보다 20유로 더 비싸다. 제이미와 달리 하파오는 가방끈이 두꺼워서 제이미를 사고 싶었는데 🥲 내가 원하는 .. 2022. 8. 10. 독일 생활 :: 함부르크 축구 경기장에서 분데스리가 경기 보기 (Hamburg vs Rostock) 아빠와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매번 분데스리가 경기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나는 독일에서 거의 4년 넘게 살면서 한 번도 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었다. 딱히 축구에 관심 없기도 하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한국에 있을 때도 친구가 놀러 왔을 때 한국 경기장에 가보고 싶대서 야구장에 처음 갔다. 반면 동거인은 함부르크 팬으로 경기가 있으면 꼬박꼬박 챙겨보고 친구들이랑 경기장에 가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나도 한 번 ‘그래 언젠간 한 번 가보지 뭐’라고 말했는데 몇 주째 휴가 중이라 심심했던 동거인이 바로 이번 주 일요일 함부르크 경기를 보러 가자고 티켓을 사버렸다. 그렇게 얼떨결에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하게 됐다. 티켓을 사자마자 바로 아빠한테 자랑 했다 😎 함부르크에는 축구 경기장이 두 군데 있는.. 2022. 7. 25. 독일 생활 :: 독일인들의 취미 생활 (1) - 카약 타기 (kayak) 작년 여름 엄청 더웠을 때 샀다가 날씨 좋은 날들을 죄다 놓쳐서 일 년 내내 창고에 보관만 해놓은 카약이 있다. 딱히 카약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자고 했을 때 굉장히 떨떠름했다. 근데 사고 나서 보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날씨 좋을 때 나와서 타는 게 보였다. 그 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안 보였나 😅 작년에 카약도 사고 방수 가방도 사고 필요한 건 죄다 샀는데 함부르크의 여름은 갑자기 찾아왔다가 갑자기 가버리기 때문에 하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는 날씨 좋은 날 바로 카약을 들고 뛰쳐나가기로 했다. 마침 이틀 정도 날씨가 엄청 덥길래 이날은 꼭 카약을 해야 한다며 캘린더에 저장까지 해놨다. 최근에 바람 불어서 하는 스탠드업 패들링을 했는데 이고 지고 가는 게 너무나도 스포츠였다.. 2022. 7. 23. 함부르크 술집:: 펍 퀴즈가 열리는 술집 The Baby Goat Barn 술집에서 각종 퀴즈를 내고 손님들이 맞추는걸 펍 퀴즈라고 하는데 함부르크에도 펍 퀴즈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아이리쉬 펍에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간 곳은 그냥 일반 맥주집이었다. 회사 친구가 펍 퀴즈 광팬인데 어디서 한다는 걸 봐가지고 회사 친구들이랑 처음 펍 퀴즈를 도전해봤다. 📍 펍 퀴즈 술집 The Baby Goat Barn 위치 레퍼반에 있는 The Baby Goat Barn이라는 곳이다. 상파울리에서 내려도 되고 레퍼반에서도 내려도 된다. 한미랑 가까워서 밥 먹고 술 먹으러 가기도 좋다. 레퍼반에 있는 술집이라고 해서 여느 술집과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밝고 깔끔한 분위기다.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이랑 사진 가득한 벽이 보이는데 너무 예뻐서 우리 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2022. 7. 9. 함부르크 맛집 :: 해산물 맛집 이탈리안 식당 NEVIO cucina fina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아서 친구랑 스탠드업 패들링을 하고 이탈리안 맛집을 가기로 했다. 이탈리안 음식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파스타가 점점 좋아져서 이탈리안 식당도 도전 중이다. 📍 함부르크 해산물 맛집 NEVIO cucina fina 위치 스탠드업 패들링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가게에 도착했다.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한산했다. 밖에 앉아도 되고 안에도 자리가 넓게 있다. 안에도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이날은 좋은 날씨를 만끽하고 싶어 밖에 앉았다. 바로 도로 옆이라 분위기 있진 않지만 바람이 살살 불어와서 밖에 앉는 것도 좋았다. 친구가 몇 년 전만 해도 가게 이름이 이게 아니라 다른 거였는데 바뀐 거라고 했다. 와인잔에는 아직도 옛날 이름이 적혀있었다 😂 알게 뭐람! 맛만 있으면 된다.. 2022. 7. 7. 독일 회사 생활 :: 재택 근무와 오피스 근무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모드 현 회사는 작년 7월 코로나가 그래도 조금 사그라질 때쯤 입사를 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모든 인원들이 재택근무를 했는데 날씨도 좋아지고 코로나도 괜찮아지다 보니 사람들도 점점 회사에 오기 시작했다. 회사랑 그렇게 가까이 살지도 않고 일어나서 노트북만 키고 바로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너무 좋은데 신기하게도 회사에 나오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회사에서 일이 더 잘 되고 사람들 만나는 게 좋단다. 그리고 공짜 과일과 맥주는 덤. 처음에는 이해를 잘 못했지만 회사에서 친한 사람들이 생기고 출근을 하면서 더 자주 만나다 보니 회사 나가는 게 재밌어지긴 했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는 듯 하니 다른 회사들은 출근을 주 1회 이런 식으로 강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체 왜지? 집에서 일할 때도 잘 굴러갔.. 2022. 6. 24. 함부르크 술집 :: 분위기 좋은 와인바 Die alte Druckerei 와인은 잘 모르는데 친구랑 갈 와인바를 찾고 있다고 하니 함부르크에 놀러 왔던 친구가 여길 가보라며 추천해줬다. 위치는 예전 회사 근처인데 처음 보는 곳이라 이런 곳이 있었나? 친구들한테 여기 가보자고 한번 던져봤는데 괜찮아 보인다고 다들 좋대서 다녀왔다. 📍 함부르크 술집 :: Die alte Druckerei 와인을 마시기에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땐 손님도 별로 없었다. 덕분에 이렇게 한산한 가게 사진을 건졌다 😎 여기 직원들이 DAD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길래 뭐지 싶어서 물어봤더니 Die Alte Druckerei라서 DAD.. 🤣 나 말고도 사람들이 매번 물어본다고 했다. 친구가 이스터라고 이렇게 귀여운 토끼 초콜릿도 줬다 ❤️ (이스터에 가놓고 이제야 포스팅을..🙄) 요렇게 .. 2022. 6. 13. 함부르크 맛집 :: 현금만 받는데도 용서가 되는 쌀국수 맛집 XeÔm Eatery 맛있다고 말만 들었던 쌀국수 집 쎄옴! 가게 위치는 Messenallen 근처다. 그 근방에 딱히 뭔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맛있다고 들어도 가보진 않았는데 같이 일하는 베트남계 친구가 점심으로 가자고 했다. 베트남 친구가 맛있다고 가자고 하니까 급 신뢰도가 상승해서 당장 다녀왔다. 📍 함부르크 맛집 :: XeÔm Eatery 평소라면 그냥 포를 시켰을 텐데 여기 한번 와봤던 다른 친구가 나는 꼭 20번을 먹어야 한다며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아주 확신에 가득 차서 추천을 하길래 뭐 알았어 먹어나 보자~ 하고 추천해준 20번 포 압 챠이!? 를 주문했다. 포 한두 번 먹은 것도 아닌데 왜 자꾸 고수 빼 달라고 하는 걸 깜빡하는지 😭 잘게도 썰어놔서 하나하나 빼는데 고생했다. 겨우 고수들을 다 건지고 국물을 .. 2022. 6.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45 다음